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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10-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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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봉합했던 '4자 연합(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라데팡스파트너스)'이 이제는 새로운 갈등의 진원지로 떠올랐다. 2020년 8월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별세 이후 경영권 안정을 위해 손을 잡았던 송영숙 회장(창업주의 부인)·임주현 부회장(창업주의 장녀) 모녀와 신동국 회장(창업주의 고향 후배)이 법정 공방을 벌이며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양새다. 신사업 추진을 둘러싼 이견이 600억원대 소송전으로 번진 데 이어 지분 경쟁과 특별감사 요구까지 겹치면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이 다시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반포 시니어케어 사업이 갈등의 도화선 26일 업계에 따르면 양측의 갈등은 2025년 송영숙 회장 측이 추진한 서울 반포 시니어케어 사업 출자안을 계기로 본격화했다. 당시 신동국 회장은 투자금 회수 우려와 사업성 요건 미충족 등을 이유로 반대했고, 안건은 최종 부결됐다. 이후 송 회장 모녀 측은 신 회장이 주주 간 계약을 위반했다며 600억원 규모의 위약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위약벌은 계약 위반에 대한 제재로 지급하기로 약정한 금액이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신 회장의 행위를 주주 간 계약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릴게임정글북 송 회장 모녀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신 회장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추가 위약벌 청구 소송과 주식 가압류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신 회장 측은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사안을 둘러싼 부당한 문제 제기라는 취지로 반발하고 있다. 다만 2029년까지 약정된 4자 연합의 기본 주주 간 계약은 유지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회장 측이 한미약품을 상대로 특별감사를 요구한 것도 새로운 변수다. 임 회장 측은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자금 투입 과정에서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가 적절했는지, 송 회장의 법인카드 사용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요구는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채권 미회수 의혹과 관련해 진행 중인 특별감사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북경한미약품이 중국 의약품 유통업체 룬메이캉으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매출채권은 1254억원에 달한다. 북경한미약품 이사회 의장은 임 회장이 맡고 있으며, 룬메이캉은 임 회장이 지배하는 코리그룹의 계열사다. 이에 따라 매출채권 회수 문제뿐 아니라 관련 거래의 적정성과 경영진의 의사결정 책임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특별감사 요구와 의혹 제기 자체가 위법성을 확정하는 것은 아닌 만큼 감사 결과와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파칭코하는법 ◆신 회장 측 지분 37.13%…공개매수 의무 논란도 소송전과 별개로 신 회장은 개인 보유분과 한양정밀을 통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신 회장 측 지분율은 약 37.13%이며, 송 회장 모녀 측과 라데팡스 등 우호 지분은 약 40.86% 수준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격차가 크지 않아 향후 지분 변동과 우호 주주 간 협력 관계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앞서 임 회장과 가족,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등은 올해 장외거래를 통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13.74%를 신 회장에게 매도했다. 신 회장은 이를 통해 임 회장 측 지분을 확보하며 모녀 측과의 경영권 경쟁에서 지분 기반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공개매수 의무 위반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자본시장법은 일정 기간 내 장외에서 10인 이상의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입해 보유 지분이 5% 이상이 되는 경우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공개매수 의무를 부과한다. 송 회장과 신 회장은 과거 임 회장 측과의 경영권 분쟁 당시 4자 연합을 구성해 공동 대응했다. 그러나 이후 사업 추진 방향과 지배구조를 둘러싼 이견이 커지면서 양측의 협력 관계는 사실상 균열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지배력을 확보한 신 회장 측과 법정 공방으로 대립하는 송 회장과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한미약품의 경영권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한 문제 제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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