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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16 13:56 조회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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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찾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과 DDMC(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 사이에 회색 컨테이너 건물이 덩그러니 서 있었다. 3년 전까지 DMC(디지털미디어시티) 홍보관으로 운영됐던 곳이다. 지금은 건물 입구에 쇠사슬이 설치돼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빛바랜 안내판 주변에는 잡초만 무성했다. DMC역에서 나온 시민들이 건물 앞을 지나갔지만 누구 하나 눈길을 주지 않았다. "랜드마크? 모르겠는데요" 홍보관에서 10분가량 걸어 도착한 랜드마크 부지는 높은 펜스에 둘러싸여 있었다. 인근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니 고층 건물들 사이 광활한 공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133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20년 넘게 비어 있는 땅이다. 한때 '랜드마크 호재'를 강조했던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이곳에 대해 묻자 "무슨 땅인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발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지역의 관심에서도 멀어진 모습이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의 '노른자' 땅들이 수년째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가 개발 규제와 공급 조건을 완화하며 사업자 유치에 나섰지만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달 23일까지 DMC 홍보관 부지 입찰을 받는다. 게임랜드릴게임 매각 예정가격은 토지와 건물의 감정평가액을 합친 922억원으로, 3.3㎡(평)당 약 1억원에 달한다. 202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잇따라 유찰되면서 이번에 세 번째 공고를 냈다. 앞선 공고에서 도로 이격거리와 저층부 개방 기준, 개발 기한 등을 완화했으며 이번에도 동일한 조건을 적용했다. DMC 랜드마크 부지도 7번째 매각에 도전한다. 서울시는 12월1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같은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예정가격은 감정평가액인 9241억원으로, 3.3㎡당 약 8200만원이다. 이번에는 앞선 매각 시도에서 걸림돌로 꼽혔던 용도 규제를 완화했다. 지정용도 비율을 기존 50%에서 40%로 낮추고, 주거 비율 상한(30%)과 용도별 최소 비율 기준도 없앴다. 사업자가 개발계획을 더욱 유연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암에 왜?"…사업성 확보가 관건 하지만 사업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공사비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장기간에 걸친 사업 추진 부담이 맞물리면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에 선뜻 뛰어들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상암 DMC의 입지와 개발 조건으로는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다. 가장 큰 걸림돌로는 높은 땅값이 꼽힌다 카카야마토게임장 . 랜드마크 부지의 매각 예정가격은 2004년 1573억원에서 2016년 4340억원, 올해 7월 9241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6차 매각 공고가 이뤄졌던 2024년(8365억원)과 비교해도 10.5% 올랐다. 매각이 지연되는 사이 물가와 공시지가 상승분이 감정평가액에 고스란히 반영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상암의 입지 경쟁력을 고려하면 땅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 한 토지는 3.3㎡당 93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지 자체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될 전망이다. 그런데 용산보다 입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상암 DMC 홍보관 부지가 3.3㎡당 약 1억원, 랜드마크 부지가 약 8200만원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땅값이 저렴하지 않고 사업비를 고려하면 예상 수익률이 생각보다 낮다"며 "주거보다 오피스를 채우라는데 서울 외곽인 상암까지 올 우량 임차인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마곡도 잘 안되는 판에 DMC는 너무 큰 도전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시행사 관계자는 "사업 수지가 안 나온다"고 잘라 말했다. 바다신게임 그는 "랜드마크가 되려면 교통이나 입지적 강.이 있어야 하는데 여긴 소각장도 있고 컨디션이 열악한 편"이라며 "고층이나 고급 주거시설로 접근하기에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자체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6차 매각 공고 당시 설명회에 참석했던 한 시행사 관계자는 "요새 공사비가 너무 올라 차라리 데이터센터나 에너지 쪽으로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라며 "공공에서 수익성을 얼마나 보전해 주느냐가 사업 참여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다른 업무지구와의 경쟁도 넘어야 할 과제다. 이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나 서울역 북부역세권, 잠실마이스, 백현마이스 등 업무지구가 과잉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데 상암이 어떤 강。을 가질지 미지수"라고 봤다. 개발 규제를 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암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상암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에서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공공이 지원을 강화해 사업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DMC의 핵심 기능과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민간이 시장 여건에 맞춰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을 제안할 수 있도록 용도 계획과 대금 납부 조건을 현실화했다"며 "단순한 고층 건물이 아니라 DMC의 산업적 정체성과 도시적 상징성을 함께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 y:'돋움',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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