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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9-28 16:54 조회 342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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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격차가 역대 최장 기간 좁혀지고 있다. 고강도 규제로 고가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저가 아파트 가격이 매섭게 올라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일종의 평탄화 작업”(지난 18일)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문턱을 높인 규제의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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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격차 8개월째 축소…역대 최장
28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6.28배로 집계됐다. 지난 1월 6.92배로 역대 최고치를 세운 후 8개월 연속 하락했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매매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양극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치다.
집값 격차는 통상 양극화가 심해지는 방향으로 흐르지만, 이번 정부 들어선 정반대다. 고가·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장기간 좁혀지고 있다. 8개월 연속 5분위 배율이 하락했는데, 2008년 12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긴 기간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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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만 보면 양극화가 개선되는 안정적인 지표로 보이지만, 이면엔 중저가 아파트의 급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달 서울 1분위 아파트값 평균가격은 5억5292만원으로 전월(5억4138만원) 대비 2.13% 올랐다. 같은 기간 5분위 아파트값 상승률 0.42%(34억5998만원→34억7456만원)의 5.1배 수준이다.
올해 누적으로도 1분위 가격은 연초(5억84만원) 대비 10.4% 오른 반면, 5분위 가격은 연초(34억6593만원) 대비 0.25%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2분위 아파트값도 14.91%(7억9902만원→9억1813만원) 치솟았지만, 4분위 가격 상승률은 8.78%(17억1911만원→18억6999만원)로 그에 못 미쳤다.
자치구별로 봐도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외곽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대비 이달까지 올해 누적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면 성북구(17.21%)가 가장 높고, 강서구(16.28%) 등 외곽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강남구(1.07%), 서초구(4.07%)가 최하위에 머문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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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 흐름도 이를 잘 보여준다. 국민평형인 84㎡(전용면적) 기준으로 동대문구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21억4000만원),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20억원) 등이 최근 20억원을 돌파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5차 82㎡는 지난 7일 51억원에 거래돼 전 고. 63억원(지난해 9월)보다 12억원 낮게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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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누르자 중저가로 수요 이동…“상향 평준화”
고강도 규제가 중저가 아파트 매수 수요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15 대책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집값에 따라 2억~6억원으로 차등화하면서 고가 주택일수록 필요한 현금이 늘자 중저가로 수요가 쏠렸다. 다주택자 압박에 따른 전·월세 매물 감소와 고가 주택 세제 강화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고강도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 고가 주택에 대한 규제가 맞물리면서 무주택자 수요가 중저가 아파트로 몰려 가격이 급등했다”며 “청년·신혼부부 등 서민 입장에서는 당장 진입할 수 있는 주택의 문턱부터 높아지는 ‘상향 평준화’로 오히려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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