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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지방권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의약학계열) 지역학생선발전형 지원자가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이 고교당 평균 지원자 수에서 전국 최다를 기록하며 의대 쏠림 현상이 가장 뚜렷했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구·경북 지역 일반고 한 곳당 의약학계열 지역학생선발전형(지역인재전형+지역의사제전형) 평균 지원자는 34.1명으로 가장 많았다. 호남은 33.6명, 충청은 28.1명, 부산·울산·경남은 23.6명, 강원은 22.5명, 제주는 13.6명이었다.
대구·경북 권역의 전체 지원자 수는 6371명으로, 호남(7734명)과 부산·울산·경남(6668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이 같은 현상은 2027학년도에 신설·시행된 지역의사제 전형 도입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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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역 의대에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대구·경북을 포함한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학생선발전형 지원자는 1만5775명을 기록, 전년(1만1247명)보다 4528명(40.3%) 급증했다.
반면 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의약학계열 지원자는 일제히 감소했다. 약대 지원자는 5523명으로 전년 대비 17.4% 줄었으며, 수의대(1129명) 13.5%, 치대(2348명) 8.5%, 한의대(3495명) 7.3% 순으로 지원자가 각각 감소했다.
지방권 74개 의약학계열 전체 지역학생선발전형 지원자는 2만8270명으로 2026학년도(2만5573명)보다 2697명(10.5%) 증가했다. 약대가 학부 선발로 전환된 2022학년도(2만284명)와 비교하면 5년 새 39.4%(7986명) 늘어난 규모다. 이는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났던 2025학년도(3만4347명)에 이어 최근 6년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의대 쏠림 현상은 2028학년도에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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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권 의대의 지역의사제 선발 인원이 2027학년도 466명에서 2028학년도 583명으로 117명(25.1%) 증원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권역의 지역의사제 선발 인원 역시 2027학년도 72명에서 2028학년도 90명으로 18명 늘어난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118명에서 148명으로 30명 증가해 가장 폭이 크고, 부산·울산·경남(97명→121명), 호남(88명→110명), 강원(63명→79명), 제주(28명→35명) 순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되는 고교 내신 5등급제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8학년도 지역의사제 선발 인원 확대와 고교 내신 5등급제 적용으로 내신 상위 등급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지방권 의치한약수 지역학생선발전형 지원자가 더욱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지방권 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집중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기존 의약학계열 지원 구도와 합격선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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