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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28 04:32 조회 14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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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어린 자녀들을 돌볼 사람이 자신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가족 위해 헌신”…자녀 내세워 감형 요청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형사2부(황진희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과 시체은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9)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한 뒤 변론을 마무리했다.
A씨 측은 원심의 형량이 과도하다며 항소했다. 검찰도 양형이 부당하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불복했다.
A씨 측 변호인은 범행이 부부간 갈등 속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A씨가 가족을 위해 헌신해 왔고 어린 자녀들에게 유일한 보호자라는 。 등을 고려해 선처해 달라”고 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 유족과 자녀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용서를 구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A씨가 아내의 잇따른 경찰 신고에 앙심을 품고 범행했으며, 사전에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감추는 방법까지 검색한 사실을 지적했다. 범행의 계획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불륜 의심에 흉기 휘둘러…딸은 범행 목격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전남 보성군 자택에서 베트남 출신 귀화 여성인 아내 B씨(44)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 결과 A씨는 아내가 같은 베트남 출신 지인에게 나무 삽목 방법과 관련 정보를 알려줬다는 이유로 불륜을 의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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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아내가 경찰관과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 자신을 신고한다고 오인해 폭행한 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아내의 시신을 집에서 약 15m 떨어진 축사에 감췄다. 당시 어린 딸은 어머니가 숨지는 장면과 시신을 옮기는 과정까지 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심에서 딸이 범행 당시 잠들어 있었다며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아이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딸이 범행 과정을 목격한 행위를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4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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