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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은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64회 빈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4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상영작은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 △홍상수 감독의 ‘그녀가 돌아온 날’, ‘눈 둘 데가 없네’ 등 장편 영화 3편과 △이승준 감독과 미술가 허윤희가 협업한 단편영화 ‘빛을 향한 수행’이다.
인간과 일상을 바라보는 감독들의 고유한 시선부터 빛과 시간을 탐구하는 실험적 영상까지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독창성과 예술적 깊이를 현지 관객에게 전한다는 설명이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이들에게 접근한 부유한 부부의 만남을 통해 계층 간 격차와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그린 작품이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홍상수의 그녀가 돌아온 날은 한 배우가 작품에 관한 인터뷰를 마치고 연기 수업에서 그 경험을 재연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영화 눈 둘 데가 없네는 10년 만에 제주도를 방문해 어머니와 재회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승준 감독과 미술가 허윤희가 협업한 빛을 향한 수행은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일출을 그리는 허윤의 작업을 16㎜ 필름에 담고, 사계절에 걸쳐 축적된 빛과 시간의 변화를 12분의 영상으로 압축한 단편 영화다.
1960년 시작된 빈 국제영화제는 유럽의 주요 국제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 각국의 예술적·미학적 성취가 돋보이는 작품과 새로운 영화 문법을 소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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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적 흥행이나 장르적 관습을 넘어 독창적인 표현 방식과 영화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품들을 조명하며 관객과 영화인이 다양한 작품과 관。을 공유하는 장으로 기능해 왔다.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은 빈 국제영화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영화의 현지 상영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앞으로도 영화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영화가 오스트리아 영화계에 더욱 폭넓게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신동호 문화원장은 “이번 상영을 통해 한국영화의 예술적 성취가 오스트리아 관객에게도 깊이 있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빈 국제영화제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영화가 현지 영화계에서 입지를 넓혀 갈 수 있도록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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