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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관련 연구 252건, 월경 주기 연구 3건. 폐경 이후 연구 16건.
캐나다 연구진이 캐나다 국립 보건연구기관의 2009년∼2023년까지 연구비 1만 629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입니다.
지난 22일 캐나다 중독·정신건강센터(Camh)는 토론토대학교, 여성건강연구클러스터 등과 함께 진행한 공동연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요.
그에 따르면 연구진은 "여성의 주요 건강 문제 중 상당수가 제한적인 지원만 이뤄지고 있으며, 생애주기별로도 매우 불균등하게 배분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연구비가 임신 관련 연구에 집중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은 평생의 약 1%를 임신 상태로 보내는데 비해..."
▲ 지난 9월 22일 캐나다 중독·정신건강센터(CAMH)는 토론토대학교, 여성건강연구클러스터 등과 함께 진행한 공동연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캐나다 국립 보건연구기관의 2009년∼2023년까지 연구비 1만629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 www.camh.ca
특히 연구진은 15년 동안 연구비가 지원된 1만 629건 중 681건에 대해 사춘기, 월경주기, 임신, 산후, 폐경 이행기, 폐경 등 호르몬 변화 등 항목별로 구분해 따로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를 보면 "임신 관련 연구는 252건으로 여성 건강 연구의 37%"였는데 반해 "월경 주기 연구는 15년 동안 단 3건으로 여성 건강 연구의 0.44%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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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리사 갈레아 Camh 수석박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성은 평생의 약 1%를 임신 상태로 보내는 데 비해, 약 46%는 월경을 하며 보내고 약 39%는 폐경 이후의 삶을 살아갑니다. 임신 연구는 물론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여성의 평생 건강을 향상시키려면 모든 생애 단계에 걸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로라 그라벨신스 Camh 박사 또한 "호르몬 건강, 폐경, 월경 주기 관련 질환과 그로 인한 정신 건강 또는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정보·의료의 필요성을 많은 여성들이 우선적으로 꼽고 있다"며 "그러나 연구비 지원 시스템은 이와 같은 우선순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 청소년 42.4%, 성인 48.9%가 심한 월경통 경험"
여성의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른 연구 자원의 균형적 배분, 그리고 여성 건강 현실을 반영한 연구 의제 확대가 필수적이란 것이 캐나다 연구진의 결론이었는데요.
우리나라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출산 위기 극복 기조와도 맞물리면서 임신 관련 국책 연구 과제의 경우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연간 수 십억 원씩 연구비가 투자되고 있지만, 생애주기별 여성 건강 연구 투자는 실태 파악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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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발표된 질병관리청·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청소년 42.4%, 성인 48.9%가 학교 생활이나 사회 활동에 지장이 있는 정도의 심한 월경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폐경 이행기 여성 또는 폐경 여성의 약 60%가 심한 폐경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연구진의 연구 결과처럼, 연구비 지원 구조가 여성들의 우선순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난소를 단순한 생식기관으로만 치부해 온 시각"
▲ 지난 8월 28일 국제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 사설, '여성 건강 기초 연구, 모두의 우선 과제가 돼야'.
ⓒ journals.plos.org
이는 캐나다나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최근 세계적으로도 대두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지난 8월 28일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란 국제학술지에는 '여성 건강 기초 연구, 모두의 우선 과제가 돼야"란 제목의 사설이 실렸는데요. 사설은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인간 생물학을 더욱 온전히 이해하려면 복잡한 호르몬 주기가 지닌 복잡함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생식기관을 한 사람의 전체적인 건강과 분리해 다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혜숙 한국연구문화혁신재단 이사장은 이 사설을 <여성신문>에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생식기관을 전신 건강과 분리된 별개 장기로 취급하는 관행을 탈피해야 한다. 난소를 단순한 생식기관으로만 치부해 온 시각이 난소가 지닌 '전신 조절자'로서의 핵심 역할을 가려왔다."(2026년 9월 15일, '여성 건강 기초 연구는 모두를 위한 최우선 과제다' 기고문 중)
을 살아갑니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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