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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뉴스에 따르면 라트비아 국영방송은 4일(현지시간) 개표가 99.9% 이상 진행된 가운데 통합연합당이 35.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통합연합당은 전체 100석 가운데 42석을 확보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이는 라트비아가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한 정당이 확보한 최다 의석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라트비아가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기존 외교·안보 노선을 이어갈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난 5월 총리에 취임한 쿨베르그스 총리는 출구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예상보다 높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사람들이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는 의미"라며 경제 성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를 강조했다.
다만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이 예상됐던 연립정부 구성 정당 가운데 일부는 의석을 잃을 것으로 보이는 등 기존 연정이 현재 형태로 유지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포퓰리스트 정당들도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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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소수민족의 지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인접국 러시아에 대한 안보 우려와 함께 생활비 상승 문제가 주요 쟁。으로 부상했다.
러시아 안보 위협 속 국방비 확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년 넘게 이어지면서 안보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도 핵심 쟁。이었다.
라트비아는 2004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에 가입했으며 러시아를 주요 안보 위협으로 보고 국방비를 크게 늘려왔다.
쿨베르그스 총리는 "우리는 유럽의 외부 국경에 있기 때문에 강한 경제와 강한 국경 지역을 갖춰야 한다"며 "그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생활비 상승과 낮은 임금, 의료체계의 부담, 장기적인 인구 감소 문제도 선거 과정에서 주요 쟁。으로 다뤄졌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부분의 정당은 높은 수준의 국방비 지출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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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적으로 주권권력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추가적인 국방비 증액에 반대하고 있다. 이 정당은 생활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선거운동을 벌였으며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권권력당은 친러시아 성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주요 정당 대부분은 이들과의 연정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
부동산 재벌이 이끄는 보수 성향 정당 라트비아제일당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정당의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교되기도 하는 인물이라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두 포퓰리스트 정당은 라트비아 인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의 표심 변화에 힘입어 지지세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은 그동안 러시아에 우호적인 성향으로 평가받아온 화합당을 중심으로 결집해왔다. 화합당은 한때 라트비아 최대 정당이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직후 치러진 지난 총선에서 지지율이 급락했고 결국 의회 의석을 모두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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