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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허균문학작가상’ 수상자로 장편소설 ‘어떤 가정’의 저자 민병훈(40) 소설가가 선정됐다.
강원일보와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최하고 강릉시가 후원하는 허균문학작가상 심사위원단은 지난 2일 예심에서 올라온 10명 가운데 민 작가를 올해 수상자로 결정했다.
수상작 ‘어떤 가정’은 원가족과 얽힌 익숙한 갈등을 펼쳐둔 채, 앞으로 자신이 새로운 가정을 이룰 수 있을지 회의하는 화자를 내세운다. 민병훈은 관계를 잇고, 끊고, 다시 결합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아픔 역시 선뜻 보여줌으로써 소설 앞에서 가장 솔직해지기를 택한다. 나아가 우리가 품은 상처, 그 보편적인 어려움 위에 자신의 상처를 덧대는 방식으로 당신 역시 기꺼이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놓아도 좋다는 용기를 건넨다.
민 작가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쓴 소설이라 유독 마음이 많이 가는 소설이다. 이 소설을 쓸 수 있어서 그 시간을 통과할 수 있었다”며 “책의 ‘작가의 말’은 “스스로 희망을 가져도 되기를”이라는 문장으로 끝난다. 이 상이 제게 그러한 희망이 될 것 같다. 또한 소설가로서 지나온 시간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 같아 앞으로 힘을 내서 소설을 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심사위원단은 “ 민병훈의 ‘ 어떤 가정’ 은 내밀한 내면세계를 진솔하면서도 절제된 문장으로 구현해 서사 미학을 한층 끌어올린 작품으로 심사 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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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에 ‘ 어떤 가정’ 은 역설적으로 AI가 흉내 내기 힘든 인간의 고유성과 실존에 대한 문제를 되짚어보게 한다. 현실에 대한 응시와 미학적 지향을 통해 자기만의 문학적 영토를 꾸준히 개척하고 있다는 。에서 소중한 작품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작가는 2015년 ‘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 버티고(vertigo)’ 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 달력 뒤에 쓴 유서’, ‘ 어떤 가정’ , 중편소설 ‘ 금속성’ , 소설집 ‘ 재구성’, ‘ 겨울에 대한 감각’, 산문집 ‘지나간 계절 모두, 북해도’ 등 이 있다. 제12회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시상식은 오는 9일 오전 10시 허균문화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었다”며 “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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