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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을 언론이 조명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의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 이후 여권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국정감사 일반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고 밝혔고, 북한은 남북 대화 제안을 거부한 뒤 중거리 전략미사일을 발사했다. 5일 주요신문 기사를 정리했다.
한동훈의 노무현 발언, 의도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지난 1일 검찰 폐지 관련 토론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 의혹을 언급했다.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같은 주장을 이어가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반발했고,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도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중앙일보는 <“노무현이 시계 받은 건 팩트” 진보성역 건든 한동훈>에서 한 의원이 나흘 동안 관련 글을 30여 건 올렸다고 했다. 한 의원은 지난 4일 “민주당 누구도 '노무현 본인 또는 가족이 스폰서 박연차(전 태광실업 회장)로부터 3억 피아제 시계, 수십억 불법자금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란 말에 반박 못 한다”며 “도망가는 민주당에 묻는다. 사실입니까. 아닙니까”라고 썼다.
중앙일보는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북한 지뢰 사고, 검찰청 폐지 등 여권의 겹악재에도 국민의힘의 투쟁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한 의원이 여권의 성역을 직접 타격하기 시작한 것”이라는 친한계 인사의 발언을 전했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의 “정치검사 이미지가 강해진 것은 장기적으로 마이너스”라는 비판적 평가도 전했다.
경향신문은 <보수 내 존재감 위해…한동훈, 4일 연속 '노무현 비방'>에서 한 의원의 발언을 보수 진영 내 입지와 연결해 살폈다. 기사에는 한 의원이 “검찰 제도 폐지가 억울하게 조작수사에 당한 노 전 대통령의 복수라는 민주당의 20년 가스라이팅은 허구”라고 주장한 내용이 실렸다. 그러면서 “이를 두고 한 의원이 보수 진영 내부에서 존재감을 더욱더 키우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이 제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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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은 한국갤럽의 9월 조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 영남권 국민의힘 의원은 “중도층을 끌어안아야 하는데 지나친 선명성 경쟁에만 집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경제는 <한동훈 “盧 금품수수는 팩트” 여권과 설전>에서 당사자들의 공방을 압축해 전했다. 한 의원은 “제가 지금 비판하는 대상은 노무현이 아니라 그의 죽음을 신격화해 이익을 누려온 민주당 정치세력들”이라고 밝혔다. 이에 곽상언 의원은 “한 의원은 '감히' 모든 수사와 보도가 팩트라고 하는데, 팩트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확인시켜주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반박했다. 세 기사 모두 한 의원의 '팩트'라는 표현을 그의 주장으로 인용했으며, 시계와 자금에 관한 개별 주장의 근거를 별도로 검증해 제시하지는 않았다.
김지용 인선 두고 여당에선 회의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 이후에도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반대 입장을 유지하자, 이 대통령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개혁은 정치적 성과나 환호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글을 올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르면 14일 인사청문회를 열 방침이다.
경향신문은 <여 의원들 “김지용, 친윤 아니다”…적격 여론 힘 싣기>에서 대통령의 인선 추진 이후 여당 의원들이 보인 변화를 전했다. “여당 내에선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에 강한 의지를 피력한 만큼 인사청문회를 치르고 적격성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전통 지지층의 반발을 의식해 말을 아껴왔던 여당 의원들은 박범계·김기표 의원 등 법조인 출신을 중심으로 '김 후보자는 친윤 검사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방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김 후보자 인선에 회의적이었던 박주민·윤건영 의원도 우선 청문회에서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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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은 <李 설득에도 '김지용 회의론' 여전… 청문회서 與 갈등 터지나>에서 청문위원인 여당 의원들의 판단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중수청장이 첫 단추인데 부족하더라도 필요하면 악마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며 “그만큼 개혁이 중요한 건데 '흑묘백묘'(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가 뭐가 중요하냐”고 했다. 반면 다른 의원은 “그동안 쭉 논란이 돼 왔던 지。에 대해서 국회 청문 과정에서 따져 봐야 된다”고 말했다. 인선 추진에 동의하는 여당 안에서도 검증을 건너뛰겠다는 입장은 아니라는 내용이다.
중앙일보는 <대통령 직접 나서도, 여당내 김지용 회의론 여전>에서 반발의 성격을 '우리 편이냐 아니냐'는 우려와 연결했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 의원의 말을 빌려 “야당이나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고 여당이 감싸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엔 여당이 '나중에 우리한테 등 돌리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다만 기사에는 박주민 의원이 “원칙을 지켜 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고 부적격하다면 부적합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힌 내용도 실렸다. 후보자의 향후 직무 수행에 관한 판단과 정치적 불신이 함께 제기되고 있는 셈이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주목
북한은 이 대통령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발언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대화 제안을 거부한 뒤 지난 3일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중거리 전략미사일' 발사훈련이었다며 미사일이 1000㎞를 날아 목표에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비행거리를 700㎞ 이상으로 발표했다.
세계일보는 <대화제의 조롱하듯 극초음속 미사일… 北 핵고도화 '마이웨이'>에서 추진체와 비행 궤도에 많은 지면을 썼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비행 중 기동으로 요격을 어렵게 하는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단거리급에서 중거리급으로 확대하며 전력의 다종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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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한이 주장한 '파도식' 비행과 관련해 고도와 궤도 변화가 탐지·요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방부가 “한·미가 보유한 방어자산으로 충분히 탐지·요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반박한 내용도 실었다.
한국경제는 <철벽 친 北…대화 제의에 미사일로 응수>에서 정부의 대화 제안과 북한의 대응을 연결했다. 이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와 정 장관의 남북 대화 제안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이고 일방적인 넋두리”라고 응답한 다음 날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이를 두고 “대화 제의에는 '광대극'이라며 거부하고, 사과 요구에는 무력시위로 대응했다”며 북한이 긴장 완화 요구에도 긴장을 높이는 조치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일보는 <北 “한국과 상종할 공간 없다”… '북·미 대화' 韓 개입 원천차단>에서 북한이 한국과의 대화에는 선을 그으면서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은 남겨두는 상황을 다뤘다. 김여정 부장의 “한국과 엮이거나 상종할 수 있는 사소한 공간이나 여지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전하고,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의 말을 빌려 북한이 한국 정부의 제안을 “정치적 쇼”로 폄하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지뢰 사고에 탄도미사일 도발까지… 野, 국감 앞두고 안보 총공세>에서 국민의힘의 국내 정치 대응에 초.을 맞췄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통령, 국군의날에도 북한에 평화를 구걸했다. 전우의 발목을 잃은 우리 국군 앞에서 '불의의 사고'라고 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한국일보는 국민의힘이 오는 6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지뢰 폭발 사고와 미사일 발사를 들어 정부의 안보 대응을 따져 물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디어오늘이 'AI 뉴스 브리핑'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식 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가 생성형AI를 활용해 국내 주요 언론사 기사들을 이슈별로 비교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성합니다. 해당 기사는 미디어오늘 편집국의 검토 및 편집을 거쳤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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