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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통합 이후 수서역 이용객들의 편의가 개선되고 있다. 수서축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늘어나면서 만성적인 좌석난이 일부 완화됐고 이용객들도 원하는 시간대 승차권을 구하기 쉬워졌다고 체감했다.
1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고속철도 통합 첫 달인 지난달 고속열차 이용객은 936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 증가했다. 하루 평균 공급 좌석도 기존 25만3000석에서 27만1000석으로 7% 늘었다.
지난 8일 찾은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는 통합 이후 달라진 풍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승강장에 들어선 고속열차에는 과거 수서역의 상징이었던 'SRT' 대신 'KTX' 표시가 선명했다. 출발을 앞둔 열차 문이 열리자 승객들이 차례로 올라탔다.
대합실 승차권 자동 발매기에서 출발역을 수서로, 도착역을 부산으로 설정하자 당일 출발 가능한 KTX 승차권이 화면에 나타났다. 좌석 공급이 늘면서 당일 현장에서도 기차표를 구할 수 있었다.
수서역 이용객들도 예전보다 표를 구하기 쉬워졌다고 체감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원하는 시간대 표를 구하지 못해 다른 열차를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출발 시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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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승객들은 단순히 좌석 수가 늘어난 것보다 '원하는 시간에 기차를 탈 수 있게 됐다'는 .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수서와 천안을 자주 오간다는 50대 이용객은 "예전에는 완전히 매진됐는데 지금은 그냥 원하는 시간에 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 배경에는 좌석 공급 확대가 있다. 고속철 통합 후 수서축 하루 평균 공급 좌석은 지난해 5만3000석에서 올해 6만9000석으로 31% 늘었다.
수서역을 오가는 열차와 이용객도 늘었다. 지난달 수서역 승하차 인원은 142만985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26만1480명보다 13.35% 증가했다.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4만2049명에서 4만7662명으로 늘었다. 수서역 출발·도착 열차 운행 횟수도 하루 평균 129회에서 141회로 12회 증가했다.
통합 앱을 통해 마일리지와 적립 혜택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된 .도 승객들이 체감하는 변화였다. 이전에는 KTX와 SRT를 각각 다른 앱에서 예매해야 해 이용 실적이나 적립 혜택도 따로 확인해야 했지만 통합 이후에는 하나의 앱에서 열차 조회부터 예매, 마일리지 이용까지 가능해졌다.
이날 목포로 향하는 기차를 기다리던 50대 이용객은 "예전에는 KTX와 SRT를 따로 이용해야 했는데 지금은 한 앱에서 보고 마일리지도 같이 쓸 수 있어 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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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통합 후 코레일은 '코레일+' 앱에서 모든 고속열차를 한 번에 조회·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예매 절차는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었고 탑승 후 앱에서 원하는 좌석으로 직접 바꾸는 '셀프 좌석 변경' 서비스도 수서축 열차까지 확대했다.
운임과 적립 혜택도 통합했다. KTX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평균 10% 낮아졌고 승차권 결제 금액의 5%가 적립되는 마일리지 혜택도 수서역 출발·도착 열차까지 확대됐다. KTX와 일반 열차를 연계해 구매하면 일반 열차 운임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혼잡은 아직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수서축 이용률은 지난해 129.6%에서 올해 125.6%로 4.0%p(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100%를 웃돌고 있다. 좌석 공급 확대가 만성적인 좌석난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를 내고 있지만 이용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속철도 통합을 대한민국 철도의 새로운 시작으로 삼고 통합 성과를 국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겠다"며 "앞으로도 신규 고속열차 도입과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 완료 등으로 더 많은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7단계에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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