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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중앙 차원의 통합 감독 체계를 조속히 세우고, 자체 서버와 독립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교육 전산망의 인프라 독립과 데이터 주권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그간 수업에 필요한 수많은 에듀테크 서비스마다 매번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르게 기억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단일 로그인(SSO) 방식을 채택해 왔다.
그러나 편의성만을 위해 단일 계정으로 다수의 교육 시스템을 연결한 이 구조는 한 곳의 계정 정보만 유출되거나 도용돼도 전체 시스템이 마비되는 치명적인 연쇄 피해로 이어진다.
더 큰 문제는 교육 데이터의 소유권과 대응 주권의 부재다.
교육 플랫폼에 누적되는 학생들의 학습·성장 이력은 개인의 평생 성향을 유추할 수 있는 고도의 민감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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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해외 빅테크 플랫폼에 종속된 현재 환경에서는 데이터 소유권과 통제권이 외부에 쏠려 있어 이번 사고 발생 당시에도 자체적인 원인 규명과 복구를 주도하지 못하고 구글 기술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개별 학교나 각 시·도교육청 단위에만 책임을 맡겨두는 구조로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과 빅테크 종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 차원에서 전국 교육 전산망을 일괄적으로 통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중앙 중심의 통합 보안 컨트롤타워부터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허주 공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 안팎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에듀테크가 강조되면서 학생 정보 등 방대한 민감 데이터가 누적되고 있다"며 "개별 교육청 등에서 자체적으로 다 감당하기는 버거운 구조인 만큼 교육부 차원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감독 체계를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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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이러한 행정적 통제를 넘어 근본적인 교육 인프라 독립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해외 빅테크 의존을 줄이고 자체 서버와 독자적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야만 반복되는 보안 사고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교육 테이터에 대한 국가 차원의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득준 DX교육데이터협회 교육데이터마이닝연구센터장은 "해외 빅테크 플랫폼에 계속 의존하는 것은 AI 시대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 데이터는 물론 미래 교육의 주도권까지 외산 기업에 넘겨주는 것과 같다"며 "국가 중심의 중앙 통합 계정·권한 관리 시스템(IAM)과 자체 서버, 독자적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대한민국 중심의 교육 주권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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