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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상위급 호텔 브랜드들이 잇따라 서울에 진출한다. 신세계와 한화가 각각 유치한 럭셔리 호텔 아만과 만다린 오리엔탈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국내 호텔 기업들도 신규 개발과 대규모 리뉴얼에 나서면서 서울에서의 초호화 호텔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세계적인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아만과 손잡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아만 서울’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만이 국내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만은 호텔 객실 규모를 키우기보다 프라이버시와 개인화된 서비스를 중시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아만과 같은 럭셔리 호텔 뿐 아니라 초고급 레지던스와 회원제 클럽을 결합, 도심의 부동산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블라드 도로닌 아만그룹 회장을 만나 글로벌 부동산 개발 합작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 만다린 오리엔탈을 유치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 인근 철도 유휴부지를 국제 비즈니스와 상업 문화 거。으로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한화는 지난 2025년 9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과 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128개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춘 호텔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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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내부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안드레 푸가 맡으며, 미식과 웰니스,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용산 옛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 단지인 더 파크사이드 서울에는 로즈우드 서울이 들어선다. 로즈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는 오는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약 250개 객실과 스위트룸, 레스토랑·바, 웰니스 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고급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개발 단지 안에 자리한다는 .에서 호텔 자체의 경쟁력 뿐 아니라 주변 시설과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들 호텔들이 들어설 청담동과 용산, 서울역 일대는 각각 고급 주거 수요와 도심 관광·문화 자원, 교통 접근성을 갖춘 곳이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를 통해 복합시설의 인지도와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호텔 운영사로서도 브랜드 고유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역 특성에 맞춰 차별화 할 수 있다는 장.이 있다.
국내 기업들도 초프리미엄 호텔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서울 중구 장충동 옛 사옥 부지에 플래그십 호텔을 조성한다. 지하 5층~지상 18층, 189개 객실 규모로 계획됐으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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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등에서 쌓은 호텔 운영 경험을 예술과 문화, 고급 서비스를 결합한 도심형 호텔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9월 30일로 영업을 전면 중단한 더 플라자는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2029년 재개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일 7성급 호텔을 목표로 최고급 객실을 확대하고 파인다이닝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강화한다.
최근 호텔업계에서는 경쟁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객실 수와 입지, 연회장 규모 등이 주요 경쟁 요소였다면, 이제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고유한 경험과 프라이버시, 미식·웰니스 콘텐츠 등이 차별화 요소로 부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숙박에 그치지 않고 레스토랑과 스파, 회원제 공간 등에서 추가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향후 3~4년 내 초호화 호텔이 잇따라 들어선다고 해서 수익성이 보장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대규모 투자비와 고급 인력 확보, 운영비 부담을 감당하려면 높은 객실 단가뿐 아니라 안정적인 고객 수요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의 인지도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실제 객실 。유율과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건”이라며 “서울만의 문화와 미식, 라이프스타일을 서비스에 얼마나 녹여내느냐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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