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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11 08:21 조회 15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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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에서도 6억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의 면적은 지역에 따라 전용 59~84㎡로 차이가 난다. 정책대출을 활용해도 억대 현금이 필요해 내 집 마련 부담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2030 생애최초 매수 60.9% 증가···노원·강서 집중
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집합건물을 매수한 20·30대는 3만75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9% 증가했다. 전체 생애최초 매수자도 3만9728명에서 5만7426명으로 44.5% 늘었다. 집합건물에는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이 포함된다.
2030세대 생애최초 매수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노원구로 3051명을 기록했다. 강서구와 강동구가 각각 2764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북구에서도 2266명이 처음으로 집을 마련했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강서구와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 강동구 등에 젊은 매수자가 집중된 모습이다.
전세시장 불안이 매수 전환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0월 첫째 주까지 8.35%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인 1.87%의 네 배가 넘는다. 전세 보증금을 높여 재계약하거나 다른 전셋집을 구하는 대신 주택 매입을 검토할 유인이 커진 셈이다.
대출을 활용한 주택 구입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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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올해 2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20대가 신규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은 차주당 평균 2억321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 392만원 증가한 규모다. 30대는 평균 2억6358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2632만원 감소했지만 전체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7%로 가장 높았다.
이처럼 젊은층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는 예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특히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을 이용하려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주택가격 6억원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 6억원으로 서울 어디까지···도봉 84㎡·중랑 59㎡
서울에서도 6억원 이하에 거래되는 아파트는 남아 있다. 다만 같은 예산으로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의 크기와 연식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전용면적 84㎡를 5억원대에 매입할 수 있는 곳이 있는 반면 전용 59㎡에도 6억원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기반으로 한 민간 집계에 따르면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4차 전용 84.9㎡는 지난 10월 6일 4층에서 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1995년 준공돼 올해로 준공 31년을 맞은 단지다. 같은 면적은 지난 7월 4억9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인근 방학동 신동아1차에서는 전용 62.22㎡가 지난 10월 1일 6층에서 4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같은 날 12층에서도 4억1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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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준공된 이 단지는 올해 준공 40년을 맞은 구축으로 도봉구에서는 4억원대에도 중소형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사례가 확인된다.
관악구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에서는 전용 58.55㎡가 지난 10월 3일 15층에서 6억원에 거래됐다. 2000년 준공된 아파트로 올해 준공 26년을 맞았다. 같은 면적은 지난 9월 3일 5억8500만원, 9월 23일에는 6억원에 거래됐다.
중랑구 면목동 두산6단지도 비슷하다. 1993년 준공된 이 단지의 전용 59.55㎡는 지난 10월 3일 7층에서 6억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은 지난 6월 6억2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준공 33년을 맞은 구축 아파트임에도 전용 59㎡가 6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 다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상당수가 외곽에 위치하거나 준공 20~30년을 넘긴 구축이라는 .은 부담이다. 같은 자금으로 더 넓은 집을 선택하려면 교통 접근성이나 주거 여건을 양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6억원 집 사려면 현금 1억8000만원···대출 완화에도 부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 6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일반 대출한도는 최대 3억6000만원이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최대 4억2000만원이다. 수도권 생애최초 구입자에게 적용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최대 70%다.
6억원짜리 아파트를 생애최초 보금자리론으로 매입한다고 가정하면 대출 가능액은 최대 4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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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1억8000만원은 자기자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취득세와 중개보수, 이사 비용 등은 별도다. 실제 대출액은 담보평가액과 소득, 부채 심사 결과 등에 따라 줄어들 수 있다.
오는 10월 19일부터는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론 소득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무자녀 신혼가구의 부부합산 연소득이 8500만원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부부합산 소득이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부부 중 한 사람의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이면 해당 배우자를 차주로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배우자의 소득과 부채를 기준으로 대출 상환능력을 심사한다.
소득 기준이 완화되더라도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요건은 유지된다. 대출한도 역시 확대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책대출 이용 대상이 넓어지더라도 서울에서 매입할 수 있는 주택은 여전히 외곽과 구축 중심이다.
주택 구입 이후의 상환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매달 대출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데다 노후 아파트를 매입하면 실내 수리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같은 6억원 이하 아파트라도 매매가격과 대출 가능액, 주택 상태에 따라 실제 필요한 현금은 달라진다.
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지만 서울에서 6억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아파트는 외곽과 구축에 집중돼 있다"며 "정책대출을 이용하더라도 상당한 자기자금이 필요한 만큼 소득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에게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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