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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남 하동군의 대표적 관광시설 ‘하동레일바이크’에서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친 두 번의 사고와 관련해, 레일바이크 운영업체가 하동레일바이크 운영을 맡기 전에 다른 레일바이크 시설을 한 번도 운영·관리해본 적이 없는 무경험 업체로 확인됐다. 이 운영업체는 레일바이크 시설 운영 경력이 없는 이 지역 농촌 주민들이 만든 것으로, 안전관리 매뉴얼도 없이 3년 넘게 운영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안전관리 부실이 인명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 생긴 지 두 달도 안 된 업체, 3년 넘게 운영 12일 하동군과 하동레일바이크 운영업체인 A사 설명을 종합하면, 농촌관광레저업체인 A사가 하동레일바이크 운영업체로 선정된 건 2023년 2월 20일이다. 앞서 같은 달 10일 하동레일바이크 시설 소유자인 하동군이 낸 ‘레일바이크 사용·수익 허가 입찰 공고’에 A업체가 단독 입찰해 운영권을 따냈다. 이로써 A업체는 2017년 개장한 하동레일바이크 운영을 맡은 3번째 업체가 됐다. 그런데 법인 등기부등본을 보면, A업체 설립일은 2022년 12월 28일로 나타났다. 군의 입찰 공고가 있기 불과 44일 전이다. 생긴 지 두 달도 안 된 업체가 운영권을 낙찰받아 3년 넘게 하동레일바이크 운영을 맡아온 것이다. A사를 만든 건, 하동레일바이크 시설이 있는 북천면 주민들이었다. A사 측에 따르면, A사 대표이사 B씨(70대)는 이곳 주민으로, 토건업체 대표를 맡고 있지만 레일바이크 시설 운영 경험은 없다. 게임몰릴게임 안전관리자 C씨(50대)는 북천면에서 소 축사를 운영하는 축산업자라고 한다. 안전관리자는 관광진흥법상 테마파크 시설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이다. ━ 안전관리자는 축산업자…하동군 “안전운행 표준지침 없어” C씨는 안전관리자로서 ‘법적 자격 요건’은 갖췄다. 기계·전기·전자 또는 안전관리 분야의 산업기사 또는 기능사 이상의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데, 전기 분야 자격증을 보유했다는 게 A사 설명이다. 하지만 하동군은 C씨가 안전관리자의 ‘법적 임무’인 ‘안전운행 표준지침 작성’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레일바이크 업계에 따르면 안전운행 표준지침은 안전관리자가 현지의 테마파크 시설 특성을 반영해 기구 운행 회차·방법, 탑승객에게 고지할 안전수칙 내용과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안전관리 매뉴얼이다. 남기훈 인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문서화 된 안전관리 매뉴얼이 없이 시설 직원들에게 구두로만 안전교육을 할 경우, 안전요원마다 임무 수행이 제각각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브레이크 설명 못 들어” vs “고지했어” 엇갈린 주장 실제 지난 5월 사고 이후 A사의 안전관리 부실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 5월 17일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은 당시 A사 안전요원으로부터 “레일바이크 브레이크 위치와 작동법 등을 교육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피해자는 4인용 레일바이크를 타고 내리막 구간을 내려오다, 같은 철로에서 멈춰 있던 시설 견인차(무게 2t)의 뒤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야마토릴게임 . 이 사고로 70대 레일바이크 탑승객 1명이 내부 장기를 크게 다쳐 하루 만에 숨졌다. 같이 탄 3명이 병원 신세를 졌다. A사 측은 이들에게 안전수칙을 고지했다는 입장이다. 대표이사 B씨는 “입이 닿도록 요원이 설명하고 방송도 한다”며 “직원들도 매번 교육한다”고 강조했다. A사의 안전관리 부실 정황은 또 있다.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당시 모자를 주우려는 탑승객 탓에 레일바이크들이 줄줄이 멈추는 일이 있었다. 이를 철로의 건널목에 배치된 A사 직원이 발견했지만, 뒤따르던 관광열차 기관사에게 알리지 않았다. 결국 관광열차가 레일바이크를 추돌해 탑승객 16명이 다쳤다. 기관사도 A사 소속이었지만 비상 시 직원 간 소통하는 체계가 없었던 것이다. 이후 군은 레일바이크가 멈추는 등 비상 시 직원들 간 무전기로 소통하도록 업체에 요구했다. ━ 하동군, A사 왜 선정했나? 이 때문에 A사를 레일바이크 운영업체로 선정한 하동군도 안이한 행정을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A사를 선정하기 전, 당초 하동군은 하동레일바이크 운영을 맡았던 2번째 업체가 수익성 악화 등으로 운영에서 손을 떼자, 시설 운영을 중단하려 했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북천 레일바이크 운영 관리방안 검토(2022년 10월 26일)’라는 제목의 하동군 문건을 보면, 군의 담당 부서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통한 군 직영 등 여러 방안을 검토, 군 직영 확정 전까지 ‘레일바이크 시설 운영 중지’ 의견이었다. 온라인릴게임야마토 하지만 북천면 주민 반발에 부딪혔다. ‘북천 레일바이크 시설 운영 중지에 따른 지역민간 논의 등 회의 결과 보고(2022년 11월 1일)’라는 하동군 문건을 보면, 같은 해 10월 28일 북천면사무소에서 하동군 공무원 등과 만난 북천면 주민 2명(이장·주민자치회장)은 “매년 양귀비(5·6월), 코스모스(9·10월) 축제를 하고 있는데 레일바이크 운영 중지로 인해 축제 준비에 위기가 다가올 수 있다”, “관광객 방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고려해야 한다”며 하동레일바이크 계속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의 직접 운영 의사를 내비치며 운영업체 입찰 공고 때 타 업체가 입찰하면 입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하동군 담당 국장은 “비전문가로 구성된 지역민들이 운영하게 된다면 안전관리, 경영관리 등 문제가 발생될 우려가 크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후 북천면 주민 2명은 하동군 비서실장을 면담, 직접 운영 의사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 “표를 가진 주민들 의사 거부 어려워” 이후 하동군이 하동레일바이크 입찰 공고를 냈고 A사가 운영업체로 선정됐다. 군은 계약 조건에 ‘시설공단 설립 시 계약종료함’이라는 단서조항만 담았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설을 그냥 두기도 난감했고, 선거 때 표를 가진 주민들 의사를 거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A사 관계자 등을 업무상과실치사상,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관리 전반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사고 이후 하동레일바이크는 현재까지 운행 중지 상태다. 등 여러 방안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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