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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한미동맹 균열’과 자신을 향한 ‘경질 요구’에 대해 “2026년 대한민국에서 정작 퇴출당해야 할 것은 편향된 동맹관과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특히 한미동맹이 흔들리거나 훼손되지 않았다며 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정 장관은 이 발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9월 22일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을 거론했다. 그는 “9월 22일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은 일각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깊고 진지하며 역사에 남을 정상회담이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 1개월 사이 4번이나 만났고 오는 12월 골프 회동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동맹 지도자 간 깊은 교감과 존중이 존재한다. 이를 두고 동맹 파탄이라고 부르는 것은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야당의 경질 요구를 ‘색깔론’으로 규정했다. 정 장관은 “‘경질해야 된다’, ‘사퇴해야 한다’ 이건 색깔론이다. 퇴출시켜야 할 것은 2026년의 색깔론이다”며 “동맹은 가치를 공유하지만, 이해관계가 상충할 수도 있다. 이익이 항상 같을 순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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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0년 전 펜타곤을 찾아가서 국방부 장관과 담판하고 미 국방부의 협력을 받아 개성공단을 열었다”며 “미국도 합리적인 대화, 합리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또 흔쾌히 수용했다. 충분히 소통해서 추진하는 것이 동맹”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미국과의 통상 및 안보 갈등 우려에 대해서도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동맹국 간에도 안보와 통상 이슈로 긴장과 갈등이 없는 나라는 없다”며 야당의 동맹 파탄 주장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측과의 정보 공유 제한 및 의원 정보 누설 논란의 계기가 된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정 장관은 “논란이 된 발언의 본질은 장관 취임 전인 2025년 7월 14일 국회 청문회 당시 의원 신분으로서 행한 질의 내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장관 취임 후인 3월 발언으로 오인해 정보 누설이라고 판단했다면 이는 미국의 오류이자 잘못된 조치”라고 했다.
이어 “주미 한국대사(강경화)와 방한한 미 국무부 차관보 등 외교 채널을 통해 해당 발언의 전후 맥락을 정확히 설명하고 오해를 바로잡았다. 동맹이라고 해서 미국에 오류가 없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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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 우라늄 농축시설과 관련한 발언을 지난해 7월인 장관 후보자 시절과 올해 3월 통일부 장관 시절 등 두 차례 언급했다. 정 장관의 이날 발언은 미국 정보당국이 의원 시절 언급한 지난해 7월 ‘구성 발언’을 장관 시절인 올 3월에 처음 발언한 것으로 오인한 것이라는 해명으로 풀이된다.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사건에 대해서는 과거 목함지뢰 도발 사건과의 차이。도 설명했다. 정 장관은 “2015년 목함지뢰 사건은 군사분계선(MDL) 남쪽 430m까지 침투해 우리 장병들의 이동로에 의도적으로 설치한 ‘지뢰 공격’이 명백했기에 유감 표명을 받아낸 것”이라며 “반면 이번 사건은 MDL 10m 안팎의 설정 문제와 남·북·유엔사 간 관할선 불일치라는 구조적 문제가 개입되어 있어 현재 의도를 검증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남측의 의료장비 지원 타진을 거부하며 거친 막말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의 자극적인 언사는 일정 부분 디스카운트(할인)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대북 사업 추진 시 ‘지원’이라는 단어보다는 대등한 ‘협력’이라는 표현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 사태에 대해서는 “과거 방문 이력이 있는 국회의원에 대해 선택적으로 비자 적용을 다르게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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