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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대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에 대해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이정호)는 30일 여고생 이채원(17)양을 성폭행하기 위해 납치하려다 살해한 혐의(강간 등 살인)로 기소된 장윤기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등을 명령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전남광주시 광산구 한 인도에서 이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막으려던 고모(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또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베트남 국적 여성 A씨(26)를 감금·성폭행하고, 사회복무요원 시절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는 이 사건에서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은 피고인을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해 종신토록 참회하게 하는 것이지, 일말의 선처를 예정한 것이 아니다”며 “피고인이 생존하는 동안 결코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고 무기징역형을 철저히 집행하는 것만이 피해자와 유족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길”이라고 판시했다. 장윤기는 재판 과정에서 성폭행 목적의 살인 혐의를 부인하다가 2차 공판에서야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장윤기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분들과 유족께 사죄드린다. 절대 잊어선 안 될 죄를 지었다. 평생 죗값을 가져가겠다”고 했다. 법원은 검찰이 핵심 증거물로 제시한 범행 차량 내 케이블 타이에 대해 “범행에 사용하려 했다고 인정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몰수하지 않았다. 파칭코하는법 재판부는 이 부분과 별개로 강간살인 등 적용된 혐의는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이양의 유족은 재판부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유족은 입장문을 통해 “집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산모수첩 첫 페이지에는 2009년 5월 5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다. 이날은 우리 채원이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들은 날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새끼가 참혹하게 생을 마감한 날 역시 2026년 5월 5일”이라며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의 마음에 다시 한번 날카로운 대못을 깊숙이 박아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 유족을 지원하는 광주전남추모연대는 이날 오전 장윤기에 대해 법정 최고형 선고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추가로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누적 10만1019명의 서명이 담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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