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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공장에서 무면허로 5톤 건설기계를 운전하다 작업자를 치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대표에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돼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 이유섭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관 제조업체 대표이사 B 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업체 전무와 건설기계 관리 담당자는 각각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A씨가 소속된 비파괴검사업체 지사장은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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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지난해 2월 7일 부산 강서구의 한 강관 제조공장에서 건설기계 조종 면허 없이 5톤짜리 건설기계를 운전하다 용접 작업 중이던 작업자 C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비파괴 검사 업체 직원이었던 A 씨는 검사를 마친 강관을 공장 밖으로 옮기기 위해 해당 건설기계를 운전했고, 이 과정에서 후진하다 뒤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C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습니다.
건설 기계에 깔린 C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흉부 손상으로 끝내 숨졌습니다.
공장에서는 그라인더 사용으로 심한 소음이 발생했고 근로자들이 귀마개를 착용해 건설기계 후방경보기 소리도 제대로 듣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회사 측은 건설기계 운행 구역의 출입을 통제하거나 작업지휘자·유도자를 배치하고 후방 확인 장치를 갖춰야 했지만, 이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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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 씨는 사고 전인 2024년 외부 기관 안전 .검에서 건설기계 운행 때 작업지휘자나 유도자를 배치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고, 같은 해 11월 노동청 .검에서는 건설기계 경광등 파손에 대한 시정조치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도 사고 당시 유도자가 배치되지 않았고 경광등이 고장 난 상태로 건설기계가 운행됐습니다.
A 씨가 소속된 비파괴검사업체 지사장도 A 씨에게 건설기계 조종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 운전을 지시·묵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판사는 "이 사건은 단순히 A 씨가 면허 없이 후방을 주시하지 않고 운전해 발생한 사고를 넘어 대표이사의 의무 위반과 직원들의 업무상 과실 등이 결합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A 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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