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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秋夕)을 앞두고 계속되는 정치 갈등이 있다. 김민석 대표와 추미애 지사가 주인공이다. 언론 등에서는 ‘추·석 대전’이라며 흥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실전은 그렇게 한가롭지 않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파급력 커질 문제가 등장했다. 최근 한 언론이 추 지사의 선거 기획사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추 후보 측이 21억여원을 ㈜박시영 측에 지불했다는 기사다. 김 대표가 ‘확인 필요’를 말했고, 추 지사는 ‘강한 유감’을 말했다.
‘추·석 갈등’의 본격화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평가다. 추 지사가 이 대통령을 직격했다. “왜 내란 세력에 엎여서 전전긍긍하는가.” 그러자 김 대표가 추 지사를 비판했다. “노무현 탄핵을 밀어붙이던 것과 같은 전조인가.” 이번 갈등도 그런 연장 선상에 있다. 김 대표의 발언을 들어봐도 그렇다. “여론조사나 컨설팅 카르텔은 없어야 된다”며 “10년 전부터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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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업체의 8·17 전당대회 편향성도 말했다.
여기까지는 흔히 접해온 정치다. 달리 보이는 공방전은 여기부터다. 김 대표가 “정당의 재정은 국민의 돈을 위탁받아서 쓰는 것”이라며 “그냥 덮기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선거 비용 얘기다. “컨설팅 내용이 그에 값하는 상당한 것이었는가를...확인해 보게 된다”고도 했다. 경제적 대가성 유무에 관한 얘기다. 단초가 된 보도의 핵심도 사실은 ‘선거 회계’다. ‘특정 업체에 21억원 지급했다’가 골자다. 이번 공방의 핵심이다.
위법(違法) 공방이다. 정치 공방이 아니다. 8·17 전당대회 정청래 지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반대.... 이런 건 정치 공세다. 강약이 있지만 본질은 정치 갈등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위법이 주제다. 김 대표가 ‘재정을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김 대표 속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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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일반적인 해석은 알 수 있다. ‘돈의 흐름을 본다’는 것이다. 기업이면 ‘감사·감찰’로 해석되는 것이고, 국가라면 ‘조사·수사’로 해석되는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추 지사 측도 강하게 반박했다. 경기도 대변인도 선거 회계를 자세히 설명했다. ‘21억원’은 컨설팅과 실집행액의 합이라고 설명했다. 당에서 차입한 비용에서 남은 것은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의 어떤 지적도 없었다는 。도 밝혔다. 추 지사도 직접 반박에 나섰다. 해당 업체는 민선 7기, 민선 8기 때도 계약했던 업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계약했던 업체라는 설명이다. 유감도 강력히 표했다.
예민한 문제가 불거졌다. 불거지게 한 게 김 대표다. 집권 민주당 수장이다. ‘추 지사 선거 자금을 보겠다.’ 국민이 쳐다볼 수밖에 없지 않나. ‘정말 조사를 할 것인가’,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누군가는 타격이 클 예민한 문제다.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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