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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29 17:09 조회 2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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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만의 맛집을 가지고 있다. 입맛이란 그야말로 주관적 영역이기에 나의 최애 맛집이 누군가에겐 맛없는 집일 수도 있다.
모두가 만족할 정답은 없겠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맛집 정보에 더 밝은 이들이 분명 있다. 새로운 식당을 개척하고 그 정보를 주변에 퍼뜨리는 이른바 '맛 탐험가'들. 이 책의 저자 송원섭은 언론계와 연예계에 널리 알려진 자타공인 맛 탐험가다.
그가 추린 '진짜 잘하는 집'을 공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26곳의 진짜 잘하는 집들은 단순히 음식만 맛있는 곳이 아니다. 선택의 기준은 '다음 세대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식당', 다시 말해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하는 식당'이다. 누군가가 맛집을 물어볼 때 대번에 추천할 수 있는 곳, 외국인 친구가 '한국의 맛'을 느끼게 해달라고 청할 때 자신 있게 데려가도 될 집들을 엄선했다. 그래서 80년 된 노포가 있는가 하면, 5년쯤 된 신생 맛집도 있다.
저자의 신념은 '음식이란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는 것. 각각의 음식과 식재료 이야기에서부터 왜 무교동에는 해장국집이 있고, 을지로에 설렁탕집이, 약수동에는 막국수집이 자리 잡았는지도 아우른다.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무언가 먹으러 갔을 때 곁들일 수 있는 이야기가 참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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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렁탕과 곰탕은 대체 무엇이 다른 것인지, 고려시대 개성 양반들은 게장이 먹고 싶으면 어떻게 택배를 부쳤는지, 꼬리곰탕은 어떻게 먹어야 제맛이고 냉면 육수에 밥을 말면 왜 그렇게 맛있는지, 침이 고이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가장 값진 내용은 '내가 먹는 음식을 만드는 이들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나의 맛이라는 가치를 믿고 10년, 20년 넘게 많은 이들의 허기를 채워준 식당 사장님들의 이야기. "사장이 원가를 생각하면 손님은 바로 끊어진다"(청춘구락부), "애기 밥은 돈 받는 게 아니다"(이남장), "손님이 깍두기를 남길 때는 이유가 있다"(진주집),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봤는데, 가장 확실한 비결은 '200g'이었다"(은주정) 등 우리 주변 서민 식당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가장 진솔한 목소리를 담았다.
누군가 "나는 그런 거 안 먹어" 할 때, "네가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라고 말할 수 있도록 진짜 중의 진짜 맛집을 엄선했다. 혹시라도 이 책에 실린 음식 중 평소에 먹지 않았던 것이 있다면 이참에 마음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아직 진짜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러는 것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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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미식가인 신동엽과 성시경도 추천사를 통해 저자의 '맛 철학'과 필력을 보증하고 있다.
저자인 송원섭은 중앙일보 선임기자. 전 JTBC 교양담당 부국장. 기자로 시작해 방송사 PD로 일하다 최근 다시 기자로 복귀했다. 어린 시절부터 목욕탕에 따라오면 시청 뒤 취영루에서 물만두를 사주던 부친의 영향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데 탐닉했고, 야구 담당 기자였던 사회 초년병 시절엔 선배들을 따라 전국 각지의 으슥한 골목 안에 숨어 있는 노포들을 탐방하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JTBC 개국과 함께 편성, 드라마, 교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특히 2018년부터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 CP로 있으며, 2020년에는 한국 음식의 기원과 다른 음식 문화와의 비교를 시도한 인문학 다큐멘터리 〈양식의 양식〉을 제작했다. 이어 햄버거, 라면, 피자 등 외국에서 이식된 음식들이 한국 식생활에 안착하게 된 과정을 다룬 〈백종원의 국민음식〉, 전국을 다니며 24절기 제철 식재료를 맛보는 〈백종원의 사계〉 등을 만들었다.
IT 기업 엔세이피아(ENSAPIA)에서 일하다 2026년 2월부터 중앙일보에서 우리가 후세에 물려주어야 할 보석 같은 식당들을 소개하는 〈송원섭의 식판〉과 각종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다루는 〈송원섭의 와칭〉을 온라인으로 연재하고 있다. 음식과 관련된 저서로는 2020년 《양식의 양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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