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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9년 사이 울산의 18세 미만 아동인구가 4분의 1 이상 줄어들며 동남권에서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데이터로 보는 동남권 아동가구 및 양육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울산의 18세 미만 아동인구는 16만2000명으로 2015년(22만2000명) 대비 26.8% 감소했다.
이는 전국(-22.8%)과 수도권(-20.9%)은 물론 인접한 경남(-25.7%), 부산(-25.3%)보다도 가파른 감소율이다.
특히 연령별로는 0~6세 영유아 인구가 2015년 8만2000명에서 2024년 4만4000명으로 46.6%(3만8000명) 급감해 반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13~17세 중고등 연령은 24.2%(7만3000명→5만5000명), 7~12세 초등 연령은 5.4%(6만7000명→6만3000명) 각각 줄었다.
다만 전체 인구 대비 아동인구 비중은 14.7%로 여전히 부산(11.9%)과 경남(13.8%)을 웃돌며 동남권에서 가장 젊은 인구 구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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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전체 아동이 줄어드는 가운데 울산 다문화가구 아동은 6754명으로 전년 대비 0.6%(43명) 늘어 전체 아동의 4.2%를 차지했다.
양육 형태와 부모의 경제활동도 크게 변화했다. 2024년 울산 아동의 양육유형은 양부모 양육이 89.6%로 가장 많았으나 2015년 대비 0.9%p 줄었고, 한부모 양육 비율은 6.9%에서 8.6%로 1.8%p 상승했다.
울산 양부모 양육가구의 맞벌이 비율은 70.9%로 2015년(56.8%)보다 14.1%p 상승했으며, 한부모 양육가구의 취업 비율은 87.5%로 동남권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 아동 부모 취업자 중 상시근로자 비중은 78.3%로 부산(76.3%)·경남(76.9%)보다 높았고, 근무기업 규모에서도 대기업 종사 비율이 20.6%에 달해 전국(13.0%) 및 부산(10.4%)·경남(10.6%)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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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육아휴직 활용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024년 울산 상시근로자 부모의 육아휴직률은 10.6%로 2015년보다 5.1%p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12.3%)은 물론 부산(12.3%)과 경남(10.7%)보다도 낮았다. 성별로는 모의 육아휴직률이 20.8%인 반면, 부의 육아휴직률은 4.3%에 그쳤다. 부의 육아휴직률은 전국 5.3%, 부산 5.3%, 경남 4.6% 수준이다.
근무기업 규모별로는 공공행정 등 기타(23.0%)에서 육아휴직률이 가장 높았고, 대기업(7.6%), 중소기업(7.1%), 중견기업(5.3%), 소상공인(4.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 아동(13~17세)이 체감하는 정서적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2024년 울산 아동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89.2%로 2016년 대비 12.0%p 상승하며 전국(81.4%)과 동남권(85.1%)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역시 66.2%로 부산(61.1%)과 경남(61.0%)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이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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