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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1위를 목표로 지원 확대와 산·학·연의 역량 결집에 나선다. 400개가 넘는 산·학·연으로 구성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AI로 시장을 만들 수 있는 분야가 피지컬 AI라고 생각한다"며 "피지컬 AI만큼은 우리가 전 세계를 재패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목표를 한번 설정해 봤으면 좋겠다"며 "굉장히 높은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지금의 속도로 만들어 가다 보면 어느 시。에선가 우리가 세계 1위의 플레이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산업의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지금 미국에서 AI라는 말을 쓰지 말고 '초지능'이라는 용어를 쓰자는 얘기가 나오는 등 AI가 예측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가고 있어서 더 많은 투자와 더 높은 수준의 목표가 필요하게 됐다"며 "피지컬 AI도 우리가 후회하지 않을 만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도 피지컬 AI 분야에 3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9000억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규모로 내년 범부처 AI 예산 16조4000억원 중 약 2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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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배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피지컬 AI 시연 현장에서 둘러본 국내 기업들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기술과 서비스를 패키지화하고 국내에서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 넘어 동맹으로"…산업 생태계 구축 총력
지난 6월 출범한 2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는 기업 간 협력을 넘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동맹 구축에 나선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인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파운데이션 모델부터 로봇, 디바이스, 보안까지 너무 많은 공급망이 있다"며 "연대를 넘어 동맹으로 가지 않으면 하나의 제대로 된 산업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피지컬 AI 산업은 AI 모델과 로봇, 하드웨어 등 다양한 기술과 기업이 맞물려 있어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얼라이언스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과 실증, 산업 수요를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은 출범 초기인 지난 2025년 120개에서 올해 10월 기준 437개로 대폭 늘었다. 운영위원회와 국가 액션그룹 회의를 통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기업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위한 홈페이지도 공개했다.
◆피지컬 AI로 중기 공장 자동화 설계…KT와 무료 솔루션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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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가 대기업을 넘어 중소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얼라이언스 3분과인 거버넌스 분과는 중소기업의 공장 자동화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반 공장 자동화 설계 솔루션의 베타 버전을 완성했다. 중소기업이 기본적인 데이터를 올리면 AI가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거버넌스 분과위원장인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피지컬 AI가 대한민국 중소기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솔루션은 전국 단위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베타 버전을 KT와 함께 클라우드 방식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장 교수는 "이 같은 솔루션은 대부분 외산이고 라이선스 비용이 대부분 1억원을 넘는다"며 국산 기술과 AI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약 80개 기업의 신청을 받아 20개 기업을 선정해 시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적용 대상을 약 100개 기업으로 확대하고, 3년 차에는 모든 기업으로 확대해 무료로 배포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피지컬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장 교수는 "피지컬 AI는 아직 기술이기 때문에 제품이 무엇일까, 산업이 무엇일까 고민해야 한다"며 "이러한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투자가 성공해서 산업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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