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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 근로감독 이행 실태③] 채널A PD "난 37일 동안만 근로자였다" 방송지원직 된 시교·예능CG "최하위 대우, 한 순간에 10~20년 경력 부정" 노동전문가 "근로감독이 회사 악용 부추겨, 추가 시정명령·추후 감독해야" “놀랍지 않았다. 노동자로 인정된 걸 알게 되자마자 '아, 이제 나도 잘리겠구나' 싶었다.” 채널A에서 지난 3월까지 PD로 일했던 김재현(가명)씨가 미디어오늘에 말했다. 그는 채널A 입사 11개월째이던 지난 1월, 인사팀으로부터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계기로 그의 노동자성이 인정됐다는 말을 들었다. 회사는 그에게 37일짜리 근로계약서를 건넸다. 그리고 2월에 해당 계약이 만료되면 연장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일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인 3월7일 회사를 떠났다. 주요 방송사의 '위장 프리랜서'들이 올초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에 따라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뒤 회사 조치로 오히려 처우가 악화되거나 계약이 일방 종료됐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채널A에선 보도국 PD가 근속 1년에 맞춰 계약이 종료됐다. KBS에선 10~20년 일해온 CG 노동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뒤 '최하위 대우'로 차별받는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씨는 올초 채널A 인사팀이 불러 '프리랜서로 남을지, 계약직으로 갈지 지금 정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채널A 측은 사내 '프리랜서'로 일한 영상편집·PD·AD 등 스태프를 모아 '노동부 근로감독 관련해 당신들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분류됐다'며 이같이 물었다고 김씨는 말했다. 릴게임야마토 2년 미만 일한 이들은 기간제법에 따라 연 단위로 끊어 재계약 여부를 정하겠다고도 했다고 한다. 그는 근로계약을 택했다. “프리랜서로 1년째 만료일로 해서, 근로계약 기간을 딱 37일을 잡더라. '양심이 있으면 한 달 뒤 바로 해지하겠나, 1년은 더 하겠지' 했다. 그런데 해지하더라. 나는 한 달 하고 7일 동안 채널A 근로자였다.” 김씨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이유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근무를 잘못했다면 그런 .을 알려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러려면 신규 입사자 교육은 왜 다 받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퇴직금도 받지 못했다. 노동부 기준에 따라 노동자성을 인정받았지만, 회사는 이 '위장 프리랜서' 10개월을 근로기간으로 인정하지 않은 탓이다. 그는 “경력증명서도 프리랜서 10개월, 근로자 1개월로 나눠서 주더라”라며 “아무리 예상한 일이라도 그 행태에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 그는 근로감독 이후 피해를 본 방송 비정규직 노동자가 자신만은 아닐 것이라고 봤다. “노동부가 갑자기 근로감독을 했으면, 회사 대응에 피해를 보는 노동자가 생길 때 대책을 내거나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 악용 방지법이라도 있어야 한다.” KBS에서도 근로감독 결과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프리랜서 CG 노동자들의 처우를 둘러싸고 당사자 비판이 나왔다. 2년 이상 근속한 26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는데, 당사자들은 근로계약 이후 처우가 오히려 악화됐다고 토로한다. 이들은 시사교양과 '쇼양(예능교양)' 등 프로그램 자막 그래픽을 담당해왔다. 바다이야기슬롯 모두 30~50대 여성 노동자들로 10년 이상 근속했고 20년 넘게 일한 이들도 있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매일 KBS로 출퇴근하는 이정희(가명)씨는 “KBS 측이 '프리랜서로 유지하면 (기존에 없던) 장비나 폰트 사용료 등을 매길 수 있다'고 해 울며 겨자먹기로 근로계약을 택했다”며 “적어도 고용은 보장되고 일도 줄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너무나 엉망”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씨에 따르면 프리랜서로 일할 때 KBS로부터 받아 처리했던 외주 업무를 그대로 맡고 있다. 이씨는 자신과 동료 CG들의 처우가 '최하위'라고 묘사했다. KBS는 이번 근로감독 결과 2년 이상 일한 노동자성 인정자들을 신설 직군인 '방송지원직' 직군에 배속했다. KBS는 지난 2021년 말 노동부 근로감독을 통해 일부 방송작가들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받자 방송지원직을 만들었다. 기존 정규직과 방송지원직의 주요 차이는 호봉제 아닌 연봉제가 적용된다는 .이다. 이씨는 기존 사내에 있던 보도·스포츠 자막 CG 등 담당 노동자들보다도 낮은 처우를 적용 받았고, 근속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10년~30년을 KBS에 바쳐온 방송 CG 전문가들인데, 한 순간에 경력을 전면 부정 당했다”며 “노동자가 돼 매일 출근을 하면서 나아진 게 있기는 한가라는 허탈감이 든다. 누구를 위한 근로계약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방송 비정규직 사안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김유경 노무법인 돌꽃 대표노무사는 “노동부의 방송사 근로감독은 △방송작가 근로자성 확인 △고 이재학 PD △고 오요안나 캐스터 사태 등을 계기로 비정규직 백화. 구조를 바꾸려는 적극적인 행정조치”라며 “그 취지에 비추면 근로감독이 오히려 회사의 악용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는 상황에 추가 시정명령과 후속 감독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카카야마토게임장 . 그러지 않으면 근로감독은 방송 현장에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혁진 의원(무소속)은 21일 “고 오요안나 캐스터의 죽음을 계기로 한 근로감독에서 위장 프리랜서 실태가 일부나마 확인됐지만 방송사들은 책임 있는 이행을 회피하고 있다”며 “특히 KBS이 근로자로 인정된 이들을 새 직군에 배속시켜 기존 직원과 차별한다는 논란은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부는 근로계약 체결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쳐선 안 되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방송노동자들의 처우가 오히려 악화되지 않았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KBS 홍보 담당자는 22일 미디어오늘에 “공사 직원의 연봉 수준은 개인정보일 뿐 아니라 경영상 비밀에 속하는 사항이며,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며 “또한 공사는 최근 근로감독 결과 입사한 방송지원직의 근로조건에 대해 합리적인 기준을 설정하였고, 이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였으며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채널A 홍보 담당자는 22일 김씨 계약종료 관련해 “해당 건은 근로계약 만료 시。에 맞춰 규정된 평가 절차를 거쳐 계약이 정상 종료된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 담당자는 “대상자의 채널A 근로 계약 체결일은 2026년 2월1일로 계약 종료일인 2026년 3월7일 시.에서 근로 기간 1년 미만이므로 퇴직금 지급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갑자기 근로감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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