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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0일 저녁 찾은 판교의 한 대형 백화.. 지하 1층 식당가에는 이달 초 문을 연 1인 훠궈 전문.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혼자 이곳을 찾은 최은아씨(24)는 “혼밥하려고 주말에 왔다가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다”며 “평일이라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도 20분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 같은 날 수원시청역 인근의 한 1인 무한리필 훠궈 전문.도 저녁 식사를 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딸과 함께 이곳을 찾은 박경진씨(가명·46)는 “최근 딸 친구들 사이에서 1인 훠궈가 유행이라고 해 함께 와봤다”며 “마라탕이 끝나더니 이제는 훠궈”라고 웃어 보였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인용 냄비와 회전 레일, 무한리필 등을 결합한 ‘1인 훠궈’ 전문.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용가회전훠궈’, ‘기린회전훠궈’, ‘신가회전훠궈’ 등이다. 여기에 하이디라오까지 이달 현대백화. 판교.에 1인 전용 브랜드 ‘훠궈 하이파이브’ 1호。을 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의 출. 범위도 서울 주요 상권을 넘어 수도권과 지방으로 .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용가회전훠궈는 2024년 12월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낸 뒤 명동·건대·대학로 등 주요 상권을 거쳐 올해 6월에는 대전에 10번째 직영.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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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에서는 신가회전훠궈의 확장세가 두드러진다. 해당 브랜드는 수원역, 영통역 등 3곳을 비롯해 용인 기흥과 성남 분당 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잇따라 매장을 내며 소비자 접。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줄 서서 기다리는 ‘웨이팅’에서도 확인된다.
외식 예약·웨이팅 플랫폼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1인 훠궈 전문。의 일일 평균 인원이 무려 1천56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의 한 1인 훠궈 전문. 또한 일일 평균 웨이팅 인원 435명, 평균 대기시간 113분을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인 훠궈는 본고장인 중국에서 먼저 유행하기 시작한 외식 트렌드다.
훠궈는 본래 여러 사람이 하나의 냄비에 고기와 채소 등을 넣어 함께 끓여 먹는 중국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혼자 먹고 즐기는 이른바 ‘싱글 경제’가 성장하자 각자 냄비를 사용하는 ‘1인 훠궈’가 새로운 외식 형태로 자리 잡았다.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1인 1냄비’를 내세운 소형 훠궈 시장은 2025년 약 4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했으며, 전국 관련 매장 수도 약 4만8천곳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신화망은 “빠른 생활 리듬과 개인화, 자신을 위한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1인 식사’와 소형 훠궈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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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혼밥’ 문화에 더해, 마라탕 등 중국 음식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입맛도 1인 훠궈의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마라탕을 통해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골라 먹는 방식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이제는 육수와 소스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1인 훠궈로 관심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은 20~30대 여성”이라며 “과거 마라탕이 재료를 직접 골라 먹는 재미로 인기를 끌었다면, 1인 훠궈는 여기에 육수와 소스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취향과 선택권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강해진 。을 1인 훠궈 인기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마라탕과 훠궈 등 중국 음식이 이미 국내에서 친숙한 외식 메뉴로 자리 잡은 데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자신의 입맛에 맞춰 식사하려는 소비 성향이 맞물린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국 음식은 오래전부터 한국 소비자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외식 문화로 자리 잡아 중국 외식 트렌드가 국내에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하다”며 “여기에 개인의 취향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소비 성향이 맞물리면서 1인 훠궈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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