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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30 16:45 조회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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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분노가 밀려올 때 우리는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EBS가 철학자 바뤼흐 데 스피노자의 삶과 사유를 통해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EBS '바뤼흐 데 스피노자' 편이 11월 1일 일요일 밤 11시 EBS 1TV에서 방송된다. '렌즈 깎는 철학자의 감정수업'을 부제로 한 이번 방송은 격렬한 감정 앞에 선 철학자의 모습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의 고민에 다가간다. 프로그램은 역사적 인물을 AI 디지털 복원 기술로 구현하고, 이들이 카메라 앞에서 남겼을 법한 영상 메시지를 드라마로 구성한다. 이번 편은 '철학자들의 인생상담'의 하나로, 스피노자의 철학을 감정과 일상의 문제에 연결한다. 학살의 밤, 떨리는 손으로 시작하는 철학 수업 이야기의 배경은 1672년 8월 20일 밤, 네덜란드 헤이그다. 공화국을 이끌던 요한 더빗과 그의 형 코르넬리스 더빗이 군중에게 살해된 날이다. 방송은 밖으로 나서려는 스피노자를 보호하기 위해 집주인이 문을 잠근 상황을 바탕으로, 방 안에 머물게 된 철학자가 카메라를 켠다는 설정을 더한다. 원고와 렌즈 연마 도구가 놓인 책상 앞에 앉은 스피노자는 분노로 떨리는 손을 감추지 않은 채 이야기를 시작한다. 몰메가릴게임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초연한 현자보다, 자신 역시 두려움과 분노를 겪으면서 이를 이해하려 애쓰는 한 사람의 모습에 초.을 맞춘다. 역사적 사건에 현대의 영상 메시지 형식을 결합한 이 장면은 철학을 추상적인 개념에서 구체적인 삶의 문제로 끌어온다. 시청자는 철학자의 설명과 함께 그가 자신의 사유를 적용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감정을 억누르기 전에 그 원인을 들여다보다 방송을 관통하는 질문은 '감정에 휘둘릴 때 어떻게 자신을 이해할 것인가'다. 스피노자는 머리로는 상황을 이해해도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경험에서 출발해, 감정을 한탄하거나 비난하기보다 그 원인을 살피는 태도를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속하려는 힘인 '코나투스'를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이 힘의 증대와 감소를 기쁨과 슬픔에 연결하며, 감정에도 원인과 작용 방식이 있다는 스피노자의 사유를 풀어낸다. 유대 공동체에서 파문당한 경험 등 그의 생애도 함께 다룬다. 삶의 고통 속에서 감정을 관찰하고 이해하려 했던 과정을 통해 철학적 개념이 형성된 맥락을 살펴본다. 감정수업의 출발。은 무조건 참는 일이 아니라 자신에게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렷하게 보는 일이다. 렌즈를 깎듯 마음을 선명하게 바라보는 시간 바다이야기릴게임 렌즈를 연마하며 생계를 이어갔던 스피노자의 삶은 이번 방송에서 감정을 이해하는 비유로 활용된다. 렌즈가 풍경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서도 더 선명하게 보도록 돕듯, 이성은 슬픔과 분노의 원인을 살피는 역할을 한다. 프로그램은 평온을 슬픔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보다, 슬픔 속에서도 이해하려는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으로 그려낸다. 재앙의 밤에도 사유를 멈추지 않으려는 철학자의 모습은 감정을 대하는 자신의 방식을 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접근은 고전을 읽는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 오래된 철학의 개념을 자신의 경험에 비춰 읽고 질문하는 과정에서, 독자는 감정을 설명할 언어와 삶을 바라볼 관。을 발견할 수 있다. 원전과 학술 자문 토대로 구현한 AI 드라마 이번 편은 『에티카』와 『정치론』 등 스피노자의 저작과 더빗 형제 학살을 둘러싼 당대 기록을 바탕으로 대사와 상황을 재구성했다. 김은주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학술 자문을 거쳐 사상과 생애, 역사적 맥락을 검토했다. 제작진은 AI가 대사를 자유롭게 생성하도록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원전 검토와 전문가 자문, 인간 작가의 집필을 거친 내용을 AI 기술로 시청각화하는 제작 원칙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고전 속 사유를 오늘의 질문으로 옮긴 EBS '바뤼흐 데 스피노자' 편은 11월 1일 밤 11시 E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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