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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야권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구심.으로 재편될 조짐이다. 원내 인사들은 물론 지지자들이 이들을 중심으로 이합집산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서다. 핵심 지지층 또한 서로 겹치지 않는다는 평가여서 '범보수 야권 삼분할' 구도 형성 가능성을 내다보는 이들도 있다. 차기 총선 공천권을 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도 눈앞에 놓인 만큼 당권 경쟁이 조기 。화될 가능성도 크다는 관측이다.
한동훈, 60대·영남·중도 vs 오세훈, 수도권·청년 vs 장동혁, 보수층서 강세
28일 한국일보가 최근 공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세 사람의 핵심 지지층은 같은 듯 다르다. 보수 야권이란 커다란 울타리 안에 있지만, 이들에 대한 적극 지지층은 구분된다.
9월 첫째 주 한국갤럽이 주관식 자유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그 양상을 잘 드러냈다.
지난달 4일 발표된 조사에서 야권 주자 중 한 의원은 9%, 오 시장은 5%, 장 대표는 4%를 기록했다. 한 의원은 부산·울산·경남(PK)에선 14% 지지를 받는 등 60대 이상과 영남권, 중도·무당층에서 우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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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서울에서 7%를 기록해 수도권과 청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장 대표는 본인의 정치 성향을 '매우 보수적'이라고 밝힌 응답층에서 20%를 기록, 강성 당원 지지세가 두텁다는 .을 재차 입증했다. 또 갤럽이 16일 발표한 정치인 호감도 조사에선 오 시장(30%), 한 의원(23%), 장 대표(14%) 순으로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당 안팎에선 이들이 보수 야권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예측한다. 2028년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차기 당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년 예정됐기 때문이다. 이들의 정치적 목표가 사실상 대선으로 수렴되는 만큼, 총선 공천권 행사를 통한 원내 우군 확보가 필수적이다. 한 재선 의원은 "세 사람 중 누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갖는지가 내년 당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접 출마 혹은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식이 예상된다.
적극 지지층 달라 각자에게 주어진 과제도 차이
적극 지지층이 상이한 만큼, 주어진 과제도 다르다.
한 의원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60대 이상·영남·중도층을 기반으로 청년층·수도권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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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층에 민감한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재차 촉구하는 것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친한계 인사는 "청년층이 공감할 수 있는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영남권, 전통적 보수층과 접。을 넓히는 게 과제다. 다만 서울시장이란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의힘 원내 인사들과의 접。을 늘리며 약。을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강성 보수층으로 대표되는 핵심 당원층 지지를 유지하면서 중도층·청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장 대표 측은 "보수층뿐 아니라 중도층, 수도권에 소구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당 차원에서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을 쥔 장 대표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하고 있는 만큼, 한 의원과 오 시장이 공동 전선을 펼칠 수도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도 변수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정 지지층이 두터운 만큼, 세 사람의 주도권 경쟁 과정에서 캐스팅보터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가 오 시장에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면 한 의원에 대해선 반감을 드러내는 것도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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