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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회째를 맞는 울산 비보이 페스티벌이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울산 등 전국의 춤꾼은 물론 중국의 춤꾼도 찾아와 춤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남문광장 일원은 순식간에 힙한 공간으로 변모했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열렬히 응원하며 브레이킹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남녀노소 브레이킹 매력에 흠뻑
○…행사가 열린 울산대공원 남문 광장은 주말을 맞아 부모와 함께 나들이 온 아이들이 많아 예년 보다 관객들의 연령대가 낮았다. 비보이들이 행사장에 하나 둘 나타나자 시민들은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본 행사가 시작되고 비보이, 비걸들의 고난도 기술이 펼쳐질때마다 관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중구 평산초등학교에 다니는 형제 박선우(11)·박지우(8)군은 "비보이 킬의 팬이다. 파워 무브를 잘해서 좋아한다"며 "울산학생문화회관에서 열린 비보이 공연과 쇼다운 방송을 보고 브레이킹의 매력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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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을 따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카이크루' 뛰어난 실력 뽐내
○…이날 전국, 전세계 비보이, 비걸 가운데 가장 빛난 팀은 바로 울산을 연고지로 한 카이크루였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배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카이크루의 대표인 비보이 킹소가 속한 팀은 2대 2 팀 배틀 베스트4에 이름을 올렸으며, 비보이 그루트는 1대 1 청소년 배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진희(17·우신고)양은 "이번달부터 카이크루가 운영하는 카이댄스학원에서 힙합을 배우고 있다"며 "브레이킹 동작이 어려워 수업을 듣는게 두려웠는데 이번 행사를 보니 배워보고 싶어졌다. 미래에 힙합댄서가 되는게 꿈이다. 여성 댄서 코코가 롤모델이다"고 밝혔다.
◇미래의 비보이들 모습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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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날인 지난 16일 제주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브레이킹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울산의 아들 비보이 킬에게 직접 브레이킹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총 9명의 아이가 비보이 킬에게 직접 브레이킹 스텝과 포즈를 배웠다. 서툴지만 열심히 따라하는 미래의 비보이, 비걸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엄마 웃음을 지으며 응원했다. 배운 동작을 다한 후에는 각자 브레이킹 개인기를 선보였는데, 서툴지만 고난도 기술을 얼추 따라하는 모습에 박수가 터져나왔다. 비보이 킬은 "브레이킹 동작을 어렵게만 생각하는데 어렵지 않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함께 완성한 그라피티
○…무대 한쪽에 설치된 흰 벽면 공간에 그라피티 아티스트 ZAKHO가 본 행사 전 그라피티 작품을 그리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나가던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질문하거나 직접 그림을 그려보기도 했다. 본 행사의 시상식이 끝나고 다시 방문한 곳에는 비보이를 다양한 색으로 나타낸 걸작이 완성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글=권지혜기자 ·사진=김도현기자
행사 전 그라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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