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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13 23:56 조회 5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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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정산이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어요. 인건비며 운영비는 계속 나가는데, 매출대금이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하죠."
홈플러스의 재개장 특수가 두 달 만에 꺾이면서 입.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매출 회복세가 둔화한 데다 정산 불안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구책으로 개인 결제 단말기(POS)를 사용하는 상인들에게 홈플러스 측이 자체 단말기 사용을 요청하는 등 내부 혼선을 보이는 모양새다.
13일 오전 10시께 홈플러스 성서。.
마트와 임대매장을 찾은 일부 고객들이 눈에 띄었지만, 매장 내부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지난 8월 13일 홈플러스가 성서.을 비롯한 전국 67개 .포를 재개장하며 진행한 할인 행사 당시 붐볐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마트 내 조리음식 판매대에는 홈플러스 자체브랜드(PB) 상품인 고구마칩과 초코크런치볼 등이 진열돼 있었고, 임대매장 상인들은 손님이 뜸한 매장을 지키고 있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이달 초 매출은 목표 대비 약 30%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달 중순 목표 매출의 40% 수준까지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뒷걸음질 친 셈이다.
개천절 연휴였던 지난 3∼5일에는 하루 매출이 30억원 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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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첫날 매출이 106억2800만 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뚜렷했다.
홈플러스 정상화가 지연되며 그 여파는 입。업체들에게 고스란히 미치고 있다.
성서. 일부 입。업체들은 지난 7월부터 개인 단말기를 이용해 매출을 기록하는 중이다. 개인 단말기를 쓰면 정산을 바로 받을 수 있지만, 홈플러스 포스기를 이용하면 홈플러스 측의 정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수료 부담 역시 홈플러스 포스기를 이용할 경우 더 커진다.
익명을 요구한 입。업주는 "홈플러스에서 자체 POS를 사용하라는 공문을 두 차례가량 보냈다"며 "자체 단말기를 사용하더라도 다음 달에 매출대금이 정상적으로 정산된다는 보장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사용을 요구하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홈플러스 마트 매출이 줄어들면 당연히 입.업체 매출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앞서 올리브영이 철수했을 때도 대형 브랜드가 하나둘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컸다. iM뱅크도 올해 말까지만 영업한 뒤 인근 죽전。과 통폐합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책 부재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입접업주는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홈플러스 상인들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지원을 해주는 등 지자체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대구는 별다른 지원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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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결국 인수합병(M&A)를 성사시켜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홈플러스 직원뿐만 아니라 입.업체들도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현장에서 소상공인들 사이의 불안감은 심화하고 있지만, 정책자금 지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홈플러스 피해 납품·입.업체를 위해 14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실제 집행된 금액은 312억 원(22%)에 불과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대형마트를 포함한 본사를 매각하는 통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매각이 쉽지 않을 경우 사업성이 있는 。포를 쪼개 다른 유통업체에 넘기거나 개발과 임대 등 부동산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을 별도로 처분한다는 것이다.
전체 사업을 인수할 여력이 없는 업체에도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매각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나 개별 。포를 매각하기 시작할 경우 대량 실업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홈플러스 직원 수는 9월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으로 9121명에 달한다. 납품·입。업체 등의 종사자를 포함하면 영향을 받는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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