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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05 05:11 조회 116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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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시아인들에게 꿈과 낭만을 선사했던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조금 전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열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목표로 했던 종합 3위는 지켰지만, 핵심 종목들에서의 부진으로 금메달 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32년 만에 다시 일본에서 열린 이번 아시안게임은 대회운영에서 여러 문제가 잇따르면서 역대 최악의 대회라는 오명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 리포트 ▶
아시아 정상을 다짐하며 결전지 나고야에 입성한 우리 선수단.
그런데 개막도 하기 전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입국 과정에서 전산 오류로 공항에 4시간 넘게 발이 묶이는가 하면 선수촌 대신 제공된 조립식 컨테이너는 그 자체가 예상치 못한 도전이었습니다.
[장재석/남자농구 대표팀] "많이 불편하죠. 전 또 2미터 4센티미터라서 다리도 닿고 샤워할 때 수그리고 하는데 호텔 잡아주시면 잘 쓰겠습니다."
선수들에게 제공된 상식 이하의 부실한 식단에 각국 선수들이 SNS에 불만을 토로하는 등 대회는 초반부터 파행의 연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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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가 개막되자 이번엔 운영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1분 가까이 연주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나라 국가가 연주됐습니다."
[김규범/하키 대표팀] "일반 대회도 아니고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를 이렇게 한다는 게 저희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수송 대책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습니다.
축구대표팀의 버스가 야구장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농구대표팀은 버스가 배차되지 않아서 여자 배구 대표팀은 훈련장 배정이 안 돼서 훈련 없이 경기를 치르는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관중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산 중턱에 위치한 야구장에서는 수천 명의 관중들이 빠져나가지 못해 심야 시간에 한 시간 넘게 발을 구르는 재난 같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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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에 출전한 카타르 선수단이 소집 장소를 잘못 안내 받았다가 억울하게 기권패당한 사건은 보고도 믿기 힘든 촌극이었습니다.
각국 선수단이 대회 내내 불편을 호소했지만 조직위는 오히려 자신들의 실수가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아 더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오미 다카아키/조직위원회 사무차장] "지금까지 발생한 교통 문제들이 경기 일정의 변경을 초래하거나 경기 자체의 진행 시간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역대 최악의 대회라는 꼬리표를 남겼습니다.
[유승민/대한체육회장] "이번 대회가 저희 대한체육회가 가장 많이 조직위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항의를 한 대회가 아닐까…"
조직위의 극단적인 비용 절감이 초래한 역대급 졸속 운영.
그 피해는 땀과 눈물로 대회를 준비한 선수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습니다.
나고야에서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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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571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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