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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급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한 국내 증시가 이번 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자금 조달 우려와 수급 문제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지수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5% 오른 566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4% 이상으로 확대하며 5700선을 웃돌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560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눈에 띄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이후 매수세를 확대하며 34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지난 1일 이후 금액 기준 9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57억원, 68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826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국내 증시 상승 요인으로는 저가매수세 유입과 3분기 실적 모멘텀을, 하락 요인으로는 AI 투자 관련 꼬리 위험의 확산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시장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신뢰 약화다.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하면서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선 AI 인프라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졌고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지를 둘러싼 의구심도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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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어위브의 주가 급락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약세로 이어진 것도 이러한 우려와 맞닿아 있다.
수급 역시 변수다. 지난 16일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매수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가 일단락된 가운데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매도세가 집중된 반도체 업종의 외국인 지분율은 48%대로 낮아지며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번에도 3분기 실적 시즌이 수급 개선의 계기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의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기업 실적을 통해 펀더멘털이 재확인되면 수급 문제도 진정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와 장기금리의 동반 하락은 시장이 꼬리 위험의 시스템 리스크 확산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지정학 리스크, 미국 중간선거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방향성 모색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관。에서는 이번 급락의 중심이 된 반도체 비중 확대 전략 필요하다"면서 "코어위브 사태가 AI 산업 전체가 아닌 개별 기업 이슈라는 。이 확인될 시, 반도체부터 강하게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 10월 1~10일 수출 증가와 TSMC의 3분기 호실적 등을 감안하면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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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실물 지표와 LPR금리 결정, 한국 10월 1~20일 수출과 한국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면서 "10월 1~20일 수출에서 반도체 수출 모멘텀이 여전히 견고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타(21일), 램리서치(21일), IBM(21일), TI(21일), 웨스턴디지털(22일) 실적 발표가 AI 투자지속성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의구심을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건"이라며 "또한 주 후반 예정된 국내 기업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급락의 중심에 자리한 IT하드웨어, 반도체, 기계, 조선은 물론, 보험, 소매(유통), 상사·자본재 등이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다"면서 "매크로 압박이 완화·해소되기 전까지는 실적 가시성과 저평가 매력이 유효한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0월19일=(중) 3분기 GDP, (중) 9월 소매판매, (중) 9월 산업생산, (중) 9월 고정자산투자
▲10월20일=(미) 9월 미국 주택착공건수, (미) 9월 미국 주택건축허가건수
▲10월22일=(한)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미) 9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10월23일=(미) 10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미) 10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 (유) 10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일) 10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일) 9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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