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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진영 기자 |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와 GTX-B를 연결하는 접속부 선시공 예산 150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면서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GTX-B 본선 공사 단계에서 접속부를 미리 설치하지 못할 경우 향후 직결 운행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예산 확보에 앞서 설계와 시공 협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에서 GTX-D와 GTX-B 접속부 선시공을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GTX-D는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부천종합운동장 인근에서 GTX-B와 선로를 공유해 서울 도심까지 직결 운행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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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는 지난해 8월 착공해 2031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B 본선 공사 과정에서 지하 78m 터널에 접속부를 미리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선시공 공사비와 설계비 등 150억원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GTX-D의 사업 추진 방식이 재정사업과 민간투자사업 중 어느 쪽으로 결정될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예산 확보가 늦어질수록 GTX-B 본선 공정과의 연계가 어려워진다는 。이다. 열차 운행이 시작된 이후 기존 터널을 확장해 접속부를 설치하는 방식은 국내 시공 사례가 없어 안전성 확보가 어렵고, 추가 안전대책과 공사비 증가도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GTX-B 개통이 지연될 경우 실시협약에 따라 월 약 258억원의 준공지연 보상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접속부 설치가 무산돼 직결 운행 대신 환승 방식으로 전환되면 수요예측을 다시 수행해야 해 GTX-D 사업이 2년 이상 늦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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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주체 간 협의도 풀어야 할 과제다. 접속부 설치 구간은 GTX-B 민자구간으로 실제 시공은 민자사업자가 담당하며, 실시협약 변경은 국토교통부 소관이다. 반면 접속부 시설과 예산은 GTX-D 사업에 포함돼 있어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국가철도공단이 관련 기술검토와 위탁 시공 협의를 맡아야 한다.
모 의원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150억원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예산 확정 즉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사전 협의를 요청했다.
모 의원은 "예산편성 단계에서 미반영된 150억원은 국회 예산 심의에서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공단이 지금부터 국토부·민자사업자와 선시공 범위, 공사비 정산 방식, 공정 연계를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인지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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