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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9조원대 거센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7조원이 넘는 기타법인의 대규모 자사주 매수세와 개인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하방을 지켜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9월 28일~10월 2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조3234억원, 9717억원을 팔아치우며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조90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수급 지지대 역할을 했다.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국내 증시 수급을 견고하게 지탱하는 모양새다. 기타법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한 주간 누적 7조38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일별 수급 추이를 살펴보면 외국인은 주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거센 매도세를 보였다. △28일(-3조2682억원) △29일(-2조9937억원) △30일(-2조646억원) 등 3거래일 연속 2조~3조원대 순매도를 이어갔다. 1일(1194억원) 잠시 매수 우위로 돌아섰으나, 주 마지막 날인 2일(-1080억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며 주간 기준 대규모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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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개인은 주 초반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받아내며 △28일(2조6467억원) △29일(1조2447억원) △30일(1조2109억원) 등 순매수 행진을 펼쳤다. 그러다 주 후반인 △1일(-1조4102억원) △2일(-1조7897억원)에는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642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47억원과 97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반도체 대장주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한 주간 SK하이닉스를 무려 4조3691억원어치 쏟아냈고, 삼성전자(-3조2174억원)와 삼성전자우(-5792억원)까지 대거 팔아치우며 반도체 톱3 종목에서만 8조원 이상의 매물을 던졌다.
반면 외국인은 우리금융지주를 5996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SK이노베이션(1132억원), 한미반도체(659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기관 역시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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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로 한 주간 844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SK하이닉스(-4681억원)와 삼성전자우(-1341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기로, 총 2078억원을 순매수했고 대덕전자(1313억원)와 한미반도체(1081억원) 등 IT·부품주를 집중 복담았다.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반도체 물량을 적극 받아냈다. 개인 순매수 상위에는 삼성전자가 1조2923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우(6918억원)와 현대차(177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개인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매도해 한 주 동안 3271억원 순매도했으며, 삼성전기(-2461억원)와 한미반도체(-1712억원)도 순매도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에 시장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그간 시장 하단을 받치던 자사주 매입은 종료가 임박했다"며 "다만 거시경제(매크로) 등 악재 민감도도 다소 둔화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우려보다 실적을 담담하게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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