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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토터만 인스펙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 둘째 날 지아드 아스가르 퀄컴 수석 부사장 겸 XR·웨어러블·퍼스널 AI 본부장과의 대담에서 세계 최초의 산업용 AI 안경 엔터프라이즈 프레임을 공개하며 "수억명이 근무를 시작하기 전 안경을 쓴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토터만 의장은 자신을 아웃사이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여러분은 또 다른 스마트 안경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나는 여러분 업계 출신이 아니고 바로 그 .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경 업계에서 38년을 보냈다"며 "업계의 마지막 진정한 돌파구인 스프링 힌지와 반사 방지 코팅은 모두 내가 업계에 들어오기 전에 나왔고 업계는 아직도 힌지를 자랑스러워한다"고 꼬집었다.
인스펙스의 경쟁력은 제조에 있다. 토터만 의장은 "인스펙스는 안경을 대량으로 설계하고 제조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이라며 "공장을 직접 소유하고 있고 안경테는 7만5000곳의 안경원과 소매。을 통해 80개국에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스펙스는 안경이 흥미로운 폼팩터라는 것을 알아챈 기술 기업이 아니라 얼굴에 쓰는 제품을 실제로 만드는 회사"라며 "힌지에 싫증이 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보호안경은 지구상에서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안경 가운데 가장 넓게 보급된 제품"이라며 "한 세기 넘게 보호안경의 역할은 눈을 보호한다는 한 문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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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보호안경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카메라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아스가르 수석 부사장은 "이 맥락에서 카메라의 필요성을 어떻게 보느냐가 모두가 묻는 질문"이라고 물었다. 토터만 의장은 "공장 작업장과 석유 시추 시설과 실험실처럼 정해진 작업 환경에서 카메라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그곳에 있고 이미 신뢰받으며 이미 일하는 방식의 일부"라고 답했다.
나아가 토터만 의장은 "작업자는 렌치를 내려놓지 않고 .검용 사진을 찍는다"며 "4000마일 떨어진 전문가가 같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며 수리를 안내한다"고 말했다. 이어 "덧붙인 기능이 아니라 카메라가 이 공간에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사실 카메라가 달린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은 사생활 침해 논란에 부딪혀왔다. 그러나 산업 현장에서는 카메라가 이미 업무 도구로 쓰이고 있어 같은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와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가 산업 현장을 주요 시장으로 삼았던 것도 같은 이유다. 인스펙스는 이 수요를 무거운 헤드셋이 아니라 이미 규정상 쓰고 있는 보호안경으로 풀었다는 .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퀄컴과 인스펙스의 협력은 투자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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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터만 의장은 "6월 퀄컴이 인스펙스에 투자했고 인스펙스는 스냅드래곤 스타트 프로그램에서 퀄컴 테크놀로지스와 독. 협력하는 첫 회사가 됐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스타트는 퀄컴이 올해 초 선보인 개인용 AI 기기 개발 가속 프로그램으로 칩과 소프트웨어와 생태계 파트너를 한 번에 제공한다.
두 회사는 각자의 강.을 나눠 맡았다. 토터만 의장은 "퀄컴은 스냅드래곤 AR1+ 1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칩셋과 AI 스택과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이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엔지니어를 제공했다"며 "인스펙스는 두 시간만 써도 아픈 물건은 아무도 쓰지 않고 위험한 환경에 들어가는 안경테는 컴퓨팅과 무관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는 38년의 경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아스가르 수석 부사장이 그 테스트가 가장 어려운 문제로 드러났다고 하자 토터만 의장은 "그것이 유일한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퀄컴이 모듈과 소프트웨어 스택을 건넨 날 기술은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니었다"며 "착수부터 작동하는 기기까지 4개월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안경 회사도 어떤 칩 회사도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스냅드래곤 스타트가 내세운 일정 단축이 실제로 증명된 사례다. 칩 회사가 기술을 모듈로 완성해 건네고 안경 회사가 착용성과 안전 기준에 집중하는 분업이 개발 기간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온 제품이 엔터프라이즈 프레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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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터만 의장은 "세계 최초로 이곳에서 공개하는 엔터프라이즈 프레임"이라며 "충격 보호용으로 만들었고 카메라와 여러 개의 마이크와 스피커와 음성 및 터치 제어와 맞춤형 대용량 배터리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지금 공구함에 있는 보호안경과 같은 기준을 통과하는 안경테 안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프레임은 제품군의 시작이다. 토터만 의장은 "두 번째 제품은 카메라 없는 오디오 전용 안경"이라며 "어차피 샀을 안경테에 한마디면 부를 수 있는 어시스턴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장 자랑스러운 세 번째 제품은 도수 렌즈와 청각 보조 기능을 한 안경에 결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각 보조 안경에는 인스펙스의 오랜 고민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토터만 의장은 "사람들은 난청에 대처하기까지 평균 9년을 기다린다"며 "비용이나 기술 때문이 아니라 난청이 서서히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식당이 너무 시끄럽게 느껴지는 순간이 오지만 대개 문제는 식당이 아니다"라며 "안경은 오래전에 순수한 의료기기에서 벗어났지만 보청기는 그러지 못했고 이 안경이 보청기를 일상으로 옮겨온다"고 강조했다.
청각 보조 시장은 빅테크도 주목하는 분야다. 애플이 에어팟 프로에 보청 기능을 넣었고 에실로룩소티카도 보청 기능을 담은 안경을 선보였다. 매일 쓰는 안경과 이어폰에 보청 기능을 녹여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스펙스는 제조 역량을 앞세워 이 경쟁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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