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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뉴스1) 노민호 특파원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정식 개통식이 완공 12년 만에 열렸다. 북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국기와 꽃장식을 한 트럭들이 대교를 오가며 개통을 알렸다. 현장에는 이를 지켜보려는 단둥 시민들이 모여들었으나, 공안의 엄격한 통제로 다리 위 행사장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개통을 기다려야 했다. 개통식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가 가까워질수록 대교 주변의 통제는 한층 촘촘해졌다. 공안은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머무는 위치까지 통제했다. 다리가 잘 보이는 곳을 찾아 저마다 자리를 잡았던 시민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시야가 트인 곳에는 어김없이 '폴리스라인'이 쳐졌다. 차량뿐 아니라 사람의 접근도 막았다. 다리 위 행사를 볼 수 있는 공간들이 통제되면서 시민들은 공안이 정한 특정 장소로 이동해야 했다. 정작 그곳에서는 대교 위 개통식이 보이지 않았다. 현장에는 제복을 입은 공안 외에 사복 경찰도 다수 배치됐다. 도로 위 차량부터 다리를 바라보며 기다리는 시민들까지 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개통식 시각이 다가올수록 행사장 주변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여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12년 만의 정식 개통에 의미를 부여하는 단둥 주민들이었지만, 현장에서는 개통식을 직접 보기 어려웠다. 저마다 확보했던 자리를 떠나 행사장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다려야 했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서는 전투기로 추정되는 항공기 소리도 들렸다. 일부 시민들이 "페이지, 페이지(飞机·비행기)"라며 웅성거렸다. 릴게임 다만 정확한 기종이나 대교 개통식과 관련된 비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전 10시가 임박하자 중국 해관(세관) 쪽에서 폭죽 소리가 들려왔다. 폭죽은 이후에도 몇 차례 더 터졌다. 다리 위 행사장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주변에서도 소리를 통해 개통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해관 주변에는 일찌감치 애드벌룬이 설치됐다. 북한의 인공기와 중국의 오성홍기도 함께 내걸렸다. 양국 국기를 나란히 배치하고 폭죽을 터뜨리며 이날 개통식에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었다. 오전 10시가 지난 뒤에는 북한 쪽에서 트럭들이 대교를 건너 중국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공기를 부착한 북한 측 트럭은 검은색과 빨간색 모두 있었다. 차량 앞부분에 달린 인공기와 꽃장식이 개통식 분위기를 더했다. 대교를 건넌 북한 측 트럭은 중국 측 해관 구역으로 진입해 입국 및 통관 절차를 밟았다. 북한에서 출발한 차량이 다리를 건너 중국의 통관 시설로 들어가는 모습은 이날 개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중국으로 들어왔던 북한 측 트럭이 이후 다시 북한 쪽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대교를 건너왔던 차량이 다시 다리 위에 모습을 드러내며 반대 방향으로 이동한 것이다. 중국 측에서도 꽃으로 장식한 빨간색 트럭이 등장했다. 차량 앞부분에는 오성홍기가 달렸다. 중국 측 트럭 역시 북한 쪽으로 건너간 뒤 다시 중국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대교 위에서 포착됐다. 양측이 각각 국기와 꽃으로 꾸민 차량을 상대편으로 보냈다가 되돌아오는 왕래가 이뤄졌다. 손오공릴게임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개통식은 대교 위에서 진행됐다. 시민들의 접근이 제한된 행사장 모습은 중국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속 행사 전광판에는 '중조(북중)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북중 우호가 오랫동안 변함없이 이어진다는 뜻의 '조중우의 만고장청' 구호도 함께 내걸렸다. 양국을 연결하는 대교의 개통을 계기로 우호 관계를 강조한 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들이 참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 취재진에게는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가 이용하는 관용차가 포착되기도 했다. 차량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리 대사 본인의 개통식 참석 여부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리창 국무원 총리와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가 개통식에서 각각 영상 축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리창 총리는 "신압록강대교는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가 함께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중요한 국경 간 기반시설 사업"이라며, 경제·무역 협력 및 인적 교류 촉진과 양국 국민 정서적 유대 강화를 기대하고 "북중 전통 우정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비도 내렸다. 공안은 "비가 오니 해산하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대다수 시민은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빗속에서도 현장을 지킨 시민들의 모습에서는 12년 만의 정식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였다. 이날 개통식은 오랜 기다림 끝에 북중을 잇는 새로운 교류 통로의 출발을 알렸다는 。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교 위에서 시작된 상징적인 왕래가 앞으로 양국 간 교역과 국경도시 단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성 북한 내각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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