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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4회 작성일 26-10-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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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갈 수 있는 '아웃도어 선물 세트' 배표를 끊고 물때를 살피던 기다림은 옛말이 되었다. 지난 7월 14일, 5년 6개월간의 공사 끝에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3km의 신도평화대교가 물길을 열었다. 이미 다리로 묶여 있던 신도·시도·모도, 이른바 '신시모도' 삼형제가 비로소 육지와 한 숨결로 호흡하게 된 순간이다.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사는 섬'이란 뜻의 신도信島 이름처럼, 이 연결이 반가운 이유는 명확하다. 신도의 호젓한 산길, 시도의 청량한 해변, 모도를 붉게 물들이는 낭만적인 노을까지. 제각기 다른 결을 지닌 세 섬을 단 한 번의 걸음으로 모두 누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객선의 우렁찬 엔진 소리 대신 바람 소리를 맞으며 바다를 건너는 기분. 배를 기다리는 시간과 뱃전에 부딪히던 파도 소리는 아쉽게 사라졌지만, 그 자리에 더 깊고 자유로운 여정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 산과 바다, 노을이 연이어 펼쳐지는 삼색三色의 섬, 신시모도로 향하는 길은 이제 멈추지 않고 이어진다. 신도평화대교의 개통은 단순히 섬을 잇는 것을 넘어, 등산인과 걷기·캠핑 마니아, 라이더와 러너들에게 새 지평을 열어 주었다. 특히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 도로를 갖춘 신도평화대교는 라이더와 러너들에게 이미 새로운 '아웃도어 성지'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아웃도어 선물 세트' 신시모도의 매력을 하나씩 파헤쳐 본다. GREEN 신도 코미디언 구봉서 유머 닮은 구봉산, 신도 신도는 들어서는 순간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첨단 도시에서 차로 불과 5분만 들어서도 날것 그대로의 초록이 반긴다. 도시의 소음과 속도에 지쳤던 눈과 마음이 겹겹이 우거진 숲에 풍덩 빠져드는 곳, '진실한 초록 섬' 신도의 시작이다. 신도의 옛 이름은 '진염眞鹽'이다.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이곳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의 품질이 뛰어나 '진실한 소금'을 만드는 곳이라 불렸다. 세월이 흘러 진염은 '믿을 신信' 자를 쓰는 지금의 신도가 되었다. '진실한 사람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는 섬'이라는 뜻이다. 오늘날 신도는 거짓 없는 신선한 초록 풍경으로 찾아오는 이를 맞는다. 신시모도 전체에서 가장 높고 허파 역할을 하는 구봉산(180m)은 짙은 초록을 뿜어내는 생명의 터전이다. 아홉 개의 봉우리가 낮게 이어져 부드러운 산세를 이루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야트막한 산이라 여겨 가볍게 들어섰다가도, 10분만 걸어보면 예상치 못한 깊이감에 놀라곤 한다. 뙤약볕을 넉넉히 가려줄 만큼 우거진 숲과 끝없이 이어지는 편안한 임도와 능선길은 긴장된 마음을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웅장한 기암괴석이나 깊은 계곡은 없지만, 발끝에 닿는 푹신한 흙길과 향기로운 숲 내음은 자극 없이도 입가에 슬그머니 미소를 띠게 만드는 은은한 힘이 있다. 거창하게 잘나지 않았어도 서글서글하고 편안한 웃음을 전해 주던 코미디언 고故구봉서 선생의 유머를 닮은 구봉산이다. 구봉산의 명소는 구봉정전망대다. 바다를 가르는 신도평화대교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연이어 솟구쳐 오르는 비행기의 시원한 궤적이 한눈에 담긴다. 푸른 바다와 신도의 숲 위로 날아오르는 비행기는 지친 일상에서 비상할 수 있는 색다른 힘을 준다. 정상에는 근래에 조성된 전망데크와 정성스레 쌓아 올린 돌탑이 있다. 키 큰 나무들에 둘러싸여 탁 트인 맛은 적지만, 품이 넓은 소파처럼 편안한 휴식 시간을 준다. 산을 내려서면 시야가 확 트이며 정겨운 들판으로 이어진다. 바다를 곁에 둔 해안가 논에서는 벼들이 저마다 푸른 숨을 쉬며 무럭무럭 자란다. 황금빛 결실을 준비하는 볏잎의 서걱임과 잔잔한 파도 소리가 어우러지는 해안선에는 묘한 평화로움이 익어간다 바다신2 . 이제는 배편 끊어질 걱정 없이 느긋하게 거닐 수 있는 섬. 신도에서 진실한 초록을 만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그저 걸음을 조금 늦추기만 하면 된다. 추천 코스 구 신도선착장 주차장→고남경로당→임도→산길 사거리→구봉정전망대→정상→회룡정→고남경로당→해당화 논둑길→신도선착장 (5km, 2시간 소요) ◈ 둘레를 잇는 짙은 숲 임도가 있어 어렵지 않게 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 . 정상은 시원한 경치나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 정상을 가지 않고 임도를 따라 둘레만 한 바퀴 도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 신도선착장은 넓은 무료주차장과 화장실, 멀지 않은 곳에 편의。이 있어 기。으로 삼기에 알맞다. BLUE 시도 파랑을 선사하는 시원한 활시위 해변, 시도 시도는 사랑을 닮았다. 밀물이 가득 차오르면 바다가 섬을 온전히 껴안는다. 넘치는 애정을 주체하지 못해 몸과 마음을 다해 다가오는 모양새다. 수기해변과 느진구지해변, 장골해변 가릴 것 없이 모래사장과 바다는 풍요로 넘친다. 젊은 혈기처럼 펄떡이는 파도와 윤슬의 향연은 감미로움의 극치를 이룬다. 바다가 스르르 물러난 뒤 펼쳐지는 드넓은 갯벌은 뜨거운 사랑이 지나간 자리다. 격정적인 파도가 쓸고 간 자리에 드러난 거대한 갯벌은 침묵 속에서 깊은 여운을 품는다. 모든 것을 주고 떠난 자리에 남아 숨을 고르는 갯벌의 은은한 무늬는, 시간만이 치유할 수 있는 상흔이자, 사랑의 추억이다. 시도는 사방이 탁 트인 해안선과 푸른 바다가 주인공인 섬이다. 섬에 들어서는 순간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시원한 파랑이 펼쳐진다. 시도矢島라는 이름에는 활과 관련된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릴게임정글북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이끄는 군대가 강화도 마니산 기슭에서 이 섬을 겨냥해 활쏘기 연습을 했다고 해서 '살섬'이라 불리다가, 이를 한자로 옮겨 적으며 '화살 시矢' 자를 써 시도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군마를 키우는 목장이 있었을 만큼 지형이 평탄하고 물길이 길게 트여 있었다. 자가용이나 자전거로 시도를 찾았다면,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하여 해안선을 따라 갈 것을 권한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곧게 뻗은 해안선은 길을 찾는 이에게 시원한 해방감을 준다. 해안선을 따라 느진구지해변과 장골해변을 거쳐 다시 섬 중심으로 돌아와 북쪽 끝 수기해변을 찾으면 해변투어가 완성된다. 느진구지는 어부들이 고기를 잡다 늦바람이 불면 피하는 해변이라 하여 '늦은구지'라 부르던 것이 '느진구지'가 되었다. 느진구지해변에서는 무인도인 시오도가 있는 풍경이 완성도 높은 미술 작품처럼 펼쳐진다. 시도의 하이라이트는 수기해변이다. 고운 모래사장을 거닐다 보면 바다 건너 강화도 마니산의 강렬한 능선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벅차게 밀려드는 밀물의 푸른빛과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펼쳐지는 썰물의 넓은 갯벌은 감성적인 시처럼 다가온다. 신시모도의 유일한 해수욕장답게 식당과 화장실, 샤워장이 있어 가장 인기 있는 명소다. 수기해변 안쪽으로 걸어가면 아까시나무 노거수들이 내어주는 그늘이 감미롭다. 땡볕을 피해 캠핑용 의자를 펼쳐 놓고 있으면 외국 휴양지가 부럽지 않은 시간을 만끽 할 수 있다. 맨발로 해변을 걷는 것도 추억을 삼기에 제격이다. 하늘과 바다의 파랑이 주는 설명하기 어려운 자유로움과 맨발의 보드라운 모래 감촉이 마음의 굳은 곳을 풀어 준다. 날카로운 화살 유래와 달리, 오늘날 시도의 바다는 마음에 파문 하나 남기지 않을 만큼 부드럽고 다정하다. 시도에서 진짜 파랑을 만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순서대로 몇 가지만 실천하면 된다. 첫째, 마음에 드는 해변을 고른다 파칭코릴게임 . 둘째 맨발로 걷고, 나무 그늘 아래 의자를 펴서 앉는다. 셋째 서서히 차오르고 물러나는 바다에 가만히 마음을 내맡긴다. 추천 자전거 코스 신·시도 연도교→왼쪽 해안선길→느진구지해변→장골해변→연도교 입구→북도면사무소→수기해수욕장→북도면사무소 (7km, 차량 또는 자전거 추천) ◈ . 수기해수욕장은 식당과 자판기,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다. 다만 주차장이 협소해 주말에는 정체가 생길 수 있다. ◈ . 느진구지해변은 순수한 자연미가 있으나 별도 주차장이 없으며, 입구가 좁다. 차량 4~5대가량 주차 가능하며, 화장실이나 편의시설이 없다. ◈ . 장골해변은 차량 2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비포장 공터가 있어 차박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화장실이나 편의시설이 전혀 없다. ◈ . 밀물과 썰물 시각을 미리 확인하면 바다가 섬을 품는 격정적인 순간과 썰물 뒤 펼쳐지는 드넓은 갯벌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 . 수기해변 주변에는 편의시설과 캠핑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 . 북도면사무소 일대에 카페와 식당이 여럿 있다. RED 모도 붉은 노을과 예술이 빚어낸 붉은 낭만, 모도 모도에 들어서면 섬을 둘러싼 공기부터 붉은 온기로 넘쳐난다. 신도의 초록과 시도의 파랑을 거쳐 도착한 모도는 세 섬 중 가장 작지만, 가장 강렬한 색채로 여정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섬이다. '띠섬'이라도 불리는 모도茅島의 이름은 '띠 풀茅'에서 유래했다. 옛날 이곳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들이 그물을 던지면 고기는 잡히지 않고 '띠(풀)'만 가득 걸려 올라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그물 가득 띠 풀만 올려놓던 허탈함의 섬은 세월이 흘러, 석양빛이 수평선에 붉게 번져갈 때 띠 풀마저 붉은 금빛으로 반짝이는 낭만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릴게임사이트 모도의 예술적 심장은 섬 남쪽 끝자락, 바다와 맞닿은 곳에 위치한 배미꾸미해변의 조각공원(입장료 2,000원)이다. 조각가 이일호 선생이 모도의 쓸쓸한 바다 풍경에 매료되어 개인 작업실을 내고, 바다를 배경으로 작품들을 하나둘 설치하면서 형성된 공간이다. 인체와 자연, 초현실주의적 모티프가 어우러진 붉은빛의 다양한 조각품들은 바다라는 거대한 자연 도화지 위에서 독특한 미학을 발산한다. 배미꾸미해변은 해안선이 배의 밑구멍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유래한다. 배미꾸미 조각공원의 진가는 해 질 녘에 비로소 드러난다. 해변 끝의 계단을 오르면 숲길로 이어지고, 5분이 지나지 않아 서쪽으로 트인 해안선과 강돌해변에 닿는다. 강돌해변 직전의 튀어나온 바위 '곶'이 노을 전망대다. 해가 지평선 너머로 기울기 시작하면 하늘과 바다는 순식간에 진홍빛과 붉은 주황빛으로 물든다. 파도 소리와 붉은 노을이 어우러지며 모도만의 붉은 분위기를 완성한다. 그물에 걸려 올라오던 하찮은 풀처럼, 일상의 지친 마음을 끌고 찾아온 이들에게 모도는 가장 붉고 뜨거운 위로를 건넨다. 모도에서 붉은 낭만을 만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해 질 무렵 서쪽 끝 은밀한 해안선 바위에서 붉게 물드는 세상을 조용히 바라보는 것이다. 추천 코스 모도리주차장→박주기→배미꾸미조각공원→서쪽 해안→모도리주차장 (2km, 1시간 30분) ◈ . 모도리주차장은 모도의 유일한 대형 주차장이다. ◈ . 모도리주차장에서 가까운 박주기는 해안가 바위가 있는 곳으로 일반 차량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도보로 갈 수 있다. 모도의 모양이 박쥐를 닮았다 하여 유래한다. ◈ . 배미꾸미 조각공원은 입장료 2,000원을 내야 하며, 해변 끝에서 산길을 따라 5분 가면 노을 명소인 강돌해변과 바위전망 터에 닿는다. ◈ . 조각공원 입구에는 대형 카페가 있어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노을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일정을 마무리하기 좋다.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 웅장한 기암괴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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