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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27 23:59 조회 23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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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을 거쳐 2018년부터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다. 데이터는 물론 거시경제 흐름과 시장의 역사 등에 관한 분석까지 동원해 단순한 지수 예측보다 시장 흐름과 구조적 변화를 통찰하는 매크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기관투자가들과 언론 매체가 선정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수차례 선정됐다. 연말이면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빗나간 전망의 원인을 분석한 <나의 실수>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5000포인트 시대를 위한 투자 대전환>, <부의 계단>(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
현재 약세장은 역대급 반도체 실적에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심 영향
삼성전자 비중 축소한 외국인, 다시 채우기 시작할 때 분위기 반전 기대
상반기 같은 상승 탄력은 어려울 듯…금리 등 변수 고려 눈높이 낮춰야
시장을 이기는 건 쉽지 않아, 투자는 본인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해야
변동성 큰 증시, 개인 투자자들에겐 ‘인덱스 펀드, 적립식 투자’ 추천
올 초 4000대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6월 9000대까지 치솟았다. 코스피 지수가 1000대에 처음 올라선 때가 1989년이고, 2000선은 2007년, 4000선은 지난해 각각 돌파했다. 이전까지 코스피 지수가 두 배로 뛰는 데 18년씩 걸렸는데, 1년도 안 돼 두 배인 8000을 넘어섰으니 가히 광속 상승을 한 셈이다. 하지만 1만선을 눈앞에 뒀던 코스피 지수는 7월부터 추락하기 시작해 이달에는 5000대까지 밀렸다.
롤러코스터 증시에 올라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비명이 교차했다. 이익 실현으로 집·차를 장만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상승장에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막대한 손실을 본 이들도 많다.
한국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세계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데 주가는 떨어지는 아이러니에 개인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30년간 주식시장을 분석해온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지난 21일 만나 최근 증시 하락의 배경과 향후 전망,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전략 등에 대해 들었다.
김 센터장은 “한국 증시가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 우려 때문에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 계기가 있을 것”이라며 “5000대에 머물러 있는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 투자를 위한 학습에 많은 시간을 쓰기 힘든 개인투자자들에겐 “개별 종목이 아닌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패시브(인덱스 펀드) 투자’를 추천한다”며 “시장의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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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파죽지세로 9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가 최근 500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메모리 반도체가 가진 극심한 변동성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지난 6월 고. 대비 반토막이 났고 삼성전자도 40% 넘게 떨어졌는데, 그 전에 작년부터 올 6월까지 SK하이닉스가 17배 올랐고 삼성전자는 7배 올랐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돈을 잘 버는 아주 좋은 비즈니스인데,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업 앤드 다운’이 심하다는 。입니다. 반면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는 최근 주가가 별로 밀리지 않았습니다. TSMC는 반도체 위탁생산인 파운드리 사업을 하는데, 이것은 칩을 사갈 곳이 정해져 있다 보니 과잉공급이 없어요. 설비투자도 주문을 받고 하죠.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를 예측해 투자를 하는데 수급 맞추기가 쉽지 않아 공급과잉이 자주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를 보면 이익이 엄청나게 나다가도 공급과잉이 되면 말도 안 되게 이익이 급감하는 일들이 자주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주가도 올라갈 때 많이 오르지만 내려갈 때도 많이 내려가죠. 지금은 실적이 나쁜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미래 이익에 대해 의심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글로벌 현상이에요.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일본의 키옥시아나 미국의 샌디스크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키옥시아는 SK하이닉스보다 더 떨어졌지요. 그런데 일본 주식시장에서 키옥시아는 많은 종목 중 하나일 뿐이지만 한국은 두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피의 절반가량이다 보니 시장이 전체적으로 휘청거리는 상황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 반도체 주가가 빠지는 게 지금 미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과잉투자론 영향도 있죠.
“영향이 있긴 한데 100% 수긍하기는 힘듭니다. 그렇다면 엔비디아 같은 회사의 주식도 무너져야 하지만 그러지 않거든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꽂고 있으니 과잉투자론에 함께 영향을 받겠죠.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반작용도 큰 것 같아요. 급하게 오르면 조정도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거든요. 저도 주가 분석을 업으로 하지만 얼마나 오르고 얼마나 떨어지고 이런 걸 알 수가 없어요. 생각보다 더 오르고 또 과하게 떨어지는 경향도 있거든요. 그래서 투자자들은 이런 흐름을 감안해 투자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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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분석은 이번 반도체 산업의 초호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사이클에 들어섰다는 것인데요. 그래도 시장은 믿지 못하는 건가요.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제일 성공한 기업 아닙니까. 상장한 이후 주가가 7700배 올랐습니다. 투자자로서 이 성과를 다 누린 사람은 없겠죠. 10년 전과 비교해도 10배 올랐고요.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30% 이상 밀렸던 게 10번이나 됩니다. 그러니까 장기적으로는 올랐지만 AI 시대 이전에도 중간에 진폭들이 굉장히 컸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들고 있었으면 큰돈 벌었겠구나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중간중간에 시장이 주는 시험을 견디기가 무척 힘든 거예요.”
- 반도체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은 이해가 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섰지만 바로 3년 전인 2023년 반도체 부문이 15조원 가까운 적자를 보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6조5000억원 정도로 줄어들었거든요.
“삼성전자가 올해는 350조~360조원, 내년에는 540조~550조원 정도 벌 것이라고 하는데, 시장에서는 이걸 의심하는 이들이 있는 거죠. 결국은 기업이 시장의 기대치에 버금가게 돈을 계속 벌어들일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그래도 과거와 달리 장기공급계약이 많이 늘어 실적이 어느 정도 안정적이 됐다는 。이 긍정적입니다. 또 그동안 반도체 주가 진폭이 컸던 것은 주주들에게 갈 돈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돈 벌면 설비투자를 해야 했는데 지금은 워낙 돈을 많이 버니 두 기업이 주주환원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요. 반도체 주가가 큰 대미지를 입은 것은 맞는데 상승 사이클이 끝난 거냐 아니면 반전의 계기가 있을 거냐라고 한다면 저는 후자 쪽으로 생각합니다.”
-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반등하려면 어떤 계기나 모멘텀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어떻게 볼 거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면 저들은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거라고 해석하는데 실은 이번 장에서 외국인은 그런 평가를 받을 자격이 없어요. 왜냐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에서 30만원대 후반 갈 때까지 계속 팔았거든요. 고.에서 잘 판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도 크게 떨어졌는데 외국인들이 주식을 다시 본격적으로 사기 시작하는 게 하나의 트리거(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조금 사고 있고요, 여기에 삼성전자의 내년 이익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는 컨센서스(여러 증권사가 예상한 실적의 평균값)가 형성되면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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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주식시장 약세가 지속되는 이유가 외국인들의 매도가 많기 때문이죠.
“외국인이 올해 들어서만 약 240조원을 팔았습니다. 외국인이 파는 게 악재인 건 맞아요. 그런데 외국인은 지난해 10월부터 팔았거든요. 코스피 지수가 4000이 안 됐던 때입니다. 외국인이 파는 것은 지금까진 변수가 아니라 상수였습니다. 대신 한국의 가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많이 들어오면서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는데, 1월부터 7월까지만 120조원입니다. 그런데 8월부터 유출로 바뀌고 있어요. 6~7월 급락장에 호되게 데어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외견상 외국인이 파니까 주가가 떨어지는 게 맞지만 외국인이 과거부터 많이 팔아왔다는 걸 감안하면 지금은 그걸 받아주는 힘이 현저히 약해진 게 주가 조정의 직접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 어려운 얘기지만 주식시장 전망을 물어보지 않을 순 없는데요.
“투자는 그냥 주식이 싼지 비싼지에 대한 판단이 다인 것 같아요. 주가가 예상되는 기업 이익 대비 싸다면 그냥 가지고 있는 거죠. 물론 싸다고 해서 주가가 안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시장은 늘 균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죠. 그러나 가격이 싼 주식은 일시적으로 떨어지더라도 회복은 아주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AI 서사’가 정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우리 시장은 좀 싼 권역에 위치해 있는 것 같아요. 코스피가 지금 5000 수준이라면 기회가 있다라는 쪽입니다. 다만 내년을 봤을 때 조금 걱정스러운 건 금리가 높아졌다는 겁니다. 상당히 도전적인 환경입니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나 작년보다는 눈높이를 좀 낮춰야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미국 주식도 올해까지 4년 연속 올랐거든요. 순환적으로 또 베어마켓(약세장)이 올 수도 있는 거니까요. 과도하게 눌린 반도체 주가도 다시 반등할 거란 기대나 전망을 갖고 있는데 올 상반기에 나타났던 그런 상승 탄력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요즘도 증권사들이 연말에 주가지수가 얼마까지 간다는 등 전망을 내놓고 있지요.
“많은 회사가 하지만 부질없다고 생각해요. 싸냐 비싸냐에 대한 의견이 중요합니다. 특정 시。에 얼마까지 간다는 전망은 오래된 관습이고 또 언론이 요구해서 하는 면도 있는데 별로 좋은 문화는 아닌 것 같아요. 저희 회사는 특정 시.의 지수 전망은 안 합니다. 다만 현재 코스피 지수가 6000 밑인 상황은 저평가돼 있는 것이라고 보는 정도입니다.”
- 올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도입되면서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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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도입되기 전에도 코스피가 5% 이상 오르고 떨어진 날이 15번이나 있었습니다. 최근 15년 동안 10년은 단 한 번도 연중에 5% 이상 오르고 내린 날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5% 이상 등락은 잘 안 나타나는 현상이죠. 레버리지가 변동성을 더 키우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AI 세상으로의 전환’이라는, 우리가 잘 모르는 길을 가고 있다는 。이 올해 증시 변동성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어쨌든 안 그래도 진폭이 큰데 이를 더 키우는 레버리지 상품이 도입된 건 투자자들에게 순기능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본질적으로 어렵습니다. 시장의 우여곡절을 내가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입니다. 이것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이길 수 있는 돈으로 투자를 하는 거고, 투자는 내가 생각하지 않은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해야 하는 거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레버리지는 투자의 내구력을 떨어뜨립니다. 주식 투자는 만기가 없는 것이고 시장의 변동을 견뎌야 하는데, 레버리지 투자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 요즘 같은 약세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어떻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특히 주식 초보자들에게 전해줄 조언이 있으신지.
“개별 종목이 아니라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는 언제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적립식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한국의 코스피200이나 미국의 S&P5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겁니다.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죠. 어느 때는 특정 산업이 뜨고 어느 때는 쇠하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인류는 진보하고 경제는 성장하고 주가지수는 그걸 반영하는 것 같아요. 한국 경제에 대해 걱정이 많았잖아요. 그래도 2000년대 들어 코스피가 2년 연속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미국의 S&P500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 해 떨어지고 그다음 해 또 떨어진 건 딱 두 번밖에 없습니다. 올해 상반기 주가지수가 2배 오르는 동안 오른 종목보다 떨어진 종목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개별 주식을 사는 것은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그렇지만 주가지수는 나쁜 회사는 빼고 좋은 회사로 갈아끼우는 승자의 기록이에요. 편입 종목 교체나 상장폐지가 있잖아요. 우리가 살면서 주식 투자 말고도 신경 쓸 게 많잖아요. 그런데 그냥 시장에 맡겨놓기만 해도 합당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시장에 대한 투자입니다.”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우량주인 코카콜라 주식을 사서 수십년 보유해 막대한 이익을 올렸는데, 개인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어떻게 보시나요.
“개별 주식은 장기 투자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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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신중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겐 지금 보이는 것이 미래에도 지속될 거라 믿는 인지적 편향이 존재합니다. 올라갈 때는 더 올라갈 것 같고 떨어지면 더 떨어질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올라가면 사고 싶고 떨어지면 좋은 주식도 나쁘게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현상들이 반복되죠. 돈을 벌기 어려운 겁니다. 시장에 투자하면 지금은 가격이 나쁘더라도 회복이 된다는 믿음이 있는데 개별 주식은 현재 상당히 싸더라도 반등한다는 보장은 없어요. 지금 우량주가 미래에도 우량주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 폭락장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속설도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 고.에서 많이 떨어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저가의 우량 종목이라 할 수 있나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꼭 전제해야 할 것은 진폭이 클 것이라는 .입니다. 삼성전자가 올 2분기, 3분기 실적이 글로벌 제조업체 중 최대였음에도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떨어졌어요.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데도 투자자들은 걱정이 많은 거예요. 떨어지는 공포를 견딜 수 있을 만큼 포지션(특정 자산 투자에 대한 입장)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예컨대 내 자산의 30%만 투자한다는 식으로. 그 포지션은 누구에겐 30%고 누구에겐 10%가 될 겁니다. 반면 나는 시장을 잘 알고 이길 수 있다며 레버리지로 나아가는 것은 정말 위험한 행위이고요.”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가 2022년부터 연말마다 <나의 실수>라는 제목의 결산 리포트를 내는데, 어떤 취지로 시작했는지요. 반응은 좋은가요.
“리포트를 쓰는 저희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희가 전망을 하는 전문가지만 모든 일이 확률적인 것 같아요. 애널리스트들이 엄청나게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걸 아는 건 아니거든요. 투자라고 하는 것은 야구 선수의 타율과 비슷해 보여요. 잘 치기도 하고 못 치기도 하고. 3할 타자가 잘 안 맞을 때 무엇이 문제인지 미세한 폼까지 보잖아요. 워런 버핏이 실패한 투자도 많지만 성공 확률을 높였던 것처럼 투자에는 실패가 내재돼 있습니다. 우리는 늘 실수를 하니까 그 실수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보자는 거죠.”
-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나의 실수>의 주제는 무엇이 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애널리스트마다 나름의 생각이 있을 텐데요. 저의 경우는 올해 금리가 생각보다 빨리 오른 것을 전망하지 못한 것이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었어요. 그런데 중동전쟁이 발발하고 유럽이나 일본도 재정건전성이 임계치에 오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금리가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김준기 논설위원
지로 시작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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