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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27 10:41 조회 6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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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억 원 이하 아파트의 수요가 몰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처음으로 12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15억 원 넘으면 대출 한도가 확 줄어들죠.
15억 원 이하는 최대 6억 원, 넘으면 4억 원, 25억 원을 넘으면 2억 원이죠.
한도까지 빌린다고 치면, 15억 원짜리 집과 16억 원짜리 집은 집값은 1억 원 차이인데, 내 돈은 3억 원이 더 듭니다.
KB부동산 통계로 보면 한강 위쪽으로 14개 구 아파트가 한 달 새 800만 원 넘게 올라서 상승률도 서울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평균 전셋값도 처음으로 6억 원을 넘었고요.
그런데 서울 전체로 보면 분위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강남 3구가 몇 주째 내리고 있잖아요.
강북도 주간 통계로 보면 오름폭이 조금씩 줄고 있고,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 8천 건을 넘어서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쌓였습니다.
팔려는 사람은 늘었는데, 사려는 사람은 대출 문턱에 이자 부담까지 겹쳐 지켜보는 분위기라는 거죠.
지난달 5대 은행에서 새로 나간 주담대 금리가 평균 4.9%를 넘었습니다.
다만 매물이 늘었다고 집값이 바로 떨어진다고 보긴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값을 낮춰 내놓는 집주인은 아직 많지 않다는 겁니다.
<앵커>
오름폭은 줄었다고 해도 이미 많이 올라 있기 때문에 빌라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고요.
올해 9월까지 서울 빌라 거래가 3만 건을 돌파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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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폭등했던 2021년 이후 5년 만입니다.
다세대, 연립주택을 흔히 빌라라고 하죠.
거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천600건 넘게 늘었습니다.
값도 올라서 평균 매매가가 3억 9천800만 원, 역대 가장 비쌉니다.
심지어 빌라가 아파트보다 더 오른 곳도 있습니다.
올해 9월까지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을 보면 아파트가 3.2% 오를 때 빌라는 7.6% 올랐습니다.
광진구가 속한 동북권은 빌라값이 8% 넘게 올라서 서울 권역 중 1위인데요.
광진구 중개업소들은 빌라 매물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나오는 족족 팔린다는 거죠.
왜 이렇게 몰릴까요?
먼저 '생존 매수'라는 말이 나옵니다.
변두리 아파트까지 비싸지고 전월세 부담 커진 거 다들 느끼실 텐데요.
그러니 내 집 한 칸이라도 마련하려고 빌라로 눈을 돌린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지금은 낡은 빌라라도 재개발되면 새 아파트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광진구에 낡은 주택가도 서울시가 재개발 속도를 높여주는 신속 통합 기획을 신청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요.
구역이 지정되면 값이 더 뛸 거라는 기대에 급한 사람 아니면 팔지 않고 버틴다고 합니다.
서울 빌라는 뉴타운 붐 때와 2020~2021년 집값 폭등기에도 크게 들썩였는데요.
세 번째 폭등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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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부동산 자산 격차도 많이 벌어졌죠.
재산 상위 20%가 사는 집값이 하위의 290배에 달하는데요.
통계 작성된 2017년 이후에 최대입니다.
재산이 많은 순서대로 줄을 세워 다섯 묶음으로 나눴을 때 맨 위와 맨 아래 20%를 비교한 통계입니다.
작년 기준 상위 20%가 사는 집은 평균 6억 9천만 원으로 1년 새 7.7% 올랐고, 하위 20%는 평균 239만 원으로 9.1% 떨어지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그 차이가 290배입니다.
여기서 그럼 239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거냐, 하실 수 있는데 그건 아닙니다.
이 통계는 내 집이면서 실제로 사는 집만 칩니다.
집이 없거나, 집이 있어도 다른 집에 세 들어 살면 0원으로 잡히거든요.
하위 20%는 내 집에 사는 가구가 100가구 중 7가구도 안 되니 평균이 239만 원밖에 안 나오는 거죠.
반대로 상위 20%는 열 집 중 여덟 집 넘게 자기 집에 살고요.
집을 여러 채 가졌어도 사는 한 채만 치니까, 세를 놓거나 투자용으로 가진 집까지 더하면 격차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에는 146배 정도였는데, 8년 새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집을 포함한 전체 재산 격차도 68.6배로 역대 최대인데요.
반면 소득 격차는 11배 정도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번 돈 차이는 줄었는데, 가진 재산 차이는 더 벌어진 거죠.
가계 재산의 70% 정도가 부동산이다 보니, 집값 격차가 재산 격차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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