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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0-23 05:22 조회 3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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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진영 기자 |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이 매년 반복되는 예산 부족과 지급 지연으로 도마에 올랐다. 올해 예산의 95%가 9월까지 집행되면서 831억원의 추가 재원 확보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지원금을 받기까지 평균 83.7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대상 확대에도 수요 예측과 재원 구조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재난적의료비 사업 예산 1485억원 중 지난달까지 1410억원이 집행됐다. 남은 예산은 75억원으로, 공단은 4분기 복권기금과 건강보험 분담금 등을 통해 831억원을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 같은 임시 증액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이다. 재난적의료비 사업은 2023년 77억원, 2024년 271억원, 지난해 600억원을 연중 추가 편성했다. 지원 대상이 중증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확대됐지만 본예산은 늘어나는 신청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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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족과 함께 지급 대기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신청부터 지원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2023년 평균 21일에서 지난해 35일로 늘었고, 올해에는 83.7일까지 증가했다. 신청 후 445일을 기다린 사례도 확인됐다. 당장 병원비 부담을 덜어줘야 할 제도가 제때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남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임시방편식 예산 증액을 중단하고 정교한 수요 예측 모델을 도입해 본예산 규모를 현실화해야 한다"며 승인 후 즉시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집행체계를 정비할 것을 촉구했다.
지원 범위 확대에 따른 재정 운용의 적정성도 쟁。으로 떠올랐다. 같은 날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이 당초 저소득 중증질환자를 돕기 위한 취지에서 벗어나 비급여 진료비를 폭넓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일부 의료기관이 제도를 활용해 비급여 진료를 남용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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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 대상 확대의 필요성과 별개로 한정된 재원이 실제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히 배분되고 있는지 .검해야 한다는 취지다.
재원 분담 구조 역시 개선 대상으로 지목됐다. 현재 사업 재원은 국고 64%, 건강보험 재정 36%로 구성돼 있다. 이 의원은 비급여 진료에 대한 사회적 구제사업에 국민 보험료를 기반으로 조성된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강보험 재정의 적자 전환 가능성을 거론하며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고와 건강보험 간 분담 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강청희 건보공단 이사장은 복지부와 협의해 사업이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 설계를 다시 가다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년 부족한 예산을 사후적으로 메우는 사이 지원금 지급 기간까지 길어지고 있다는 .에서 재정 운용체계의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지원 대상에 대한 수요 예측과 국고 분담 구조, 집행 효율성을 함께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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