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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6-11-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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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26조원 규모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이 공사비 갈등으로 암초를 만났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대우건설이 1조원 넘는 시공계약 금액 차이와 추가 비용 부담 문제로 끝내 합의하지 못하면서다. 한수원이 새 시공사 선정에 나섰지만 공사비 갈등이 반복되거나 계약금액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시공비 이견 1조원 이상···설계변경 비용 부담 충돌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전날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시공계약 협상 종료를 발표했다. 양측은 15개월간 실무회의 78회, 이견조정위원회 11회, 최고경영자 면담 2회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체코 원전사업은 두코바니 지역에 1000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APR1000 두 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비는 약 26조원에 달한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체코 발주사와 주계약을 체결했지만 실제 건설공사를 맡을 업체와는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2018년부터 한수원과 함께 수주를 준비한 시공 컨소시엄의 주간사다. 수년간 원전 수주를 위해 협력해 온 업체들이 정작 공사비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갈라선 것이다. 협상을 가로막은 건 시공계약 금액과 추가 공사비 부담 문제다. 한수원에 따르면 양측이 제시한 시공계약 금액의 차이는 1조원을 넘었다. 한수원은 계약금액을 10% 높이는 수정안까지 제시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금액뿐 아니라 향후 발생할 추가 공사비를 어떻게 정산할지도 쟁。이었다. 릴게임야마토 한수원은 공사비를 미리 정하고 계약에서 정한 조건에 해당할 때만 금액을 조정하는 '총액확정계약' 방식을 요구했다. 예컨대 100억원짜리 공사가 설계변경으로 110억원으로 늘더라도 증액 사유로 인정되지 않으면 추가 비용 10억원은 시공사가 부담해야 한다. 대우건설은 설계를 직접 맡지 않는 상황에서 공사 물량 증가에 따른 비용까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체코 원전에 적용되는 APR1000은 첫 상용 건설인 만큼 실제 공사 물량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당초 입찰 이후 추가된 업무가 계약금액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향후 설계변경으로 늘어나는 물량에 대해서도 정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한수원은 국내 원전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도 같은 계약 방식을 적용했다고 반박했다. 설계가 구체화된 뒤 기준 물량을 조정하고 일부 공사는 실제 물량에 따라 정산하는 개선안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시공계약 금액 조정 역시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협상 기간을 놓고도 입장이 엇갈렸다. 대우건설은 지난 7일 변경된 계약조건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연말까지 협상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한수원은 사업 일정 등을 이유로 협상을 종료했다. 대우건설은 협상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 시공사 교체 나선 한수원···재입찰 공사비 상승 우려 한수원은 내년 7월까지 신규 시공사를 선정하고 2028년 1월 예정된 부지정지 일정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골드몽게임 부지정지는 본격적인 원전 건설에 앞서 땅을 정리하고 공사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기존 컨소시엄과의 공동협력협약 해지 절차에 착수하되 재입찰 참여 자체는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시공사를 바꾸더라도 공사비 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이다. 체코 원전의 설계와 시공 여건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새 업체 역시 설계변경과 현지 인건비·자재비 상승, 공사 지연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을 따져봐야 한다. 특히 신규 입찰에서 시공계약 금액이 오히려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건설사는 입찰금액을 산정할 때 자재비와 인건비뿐 아니라 예상되는 손실 위험도 반영한다.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을 충분히 보전받기 어렵다면 그만큼 여유 비용을 견적에 포함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 컨소시엄이 수년간 사업을 준비했다는 .도 변수다. 대우건설은 2018년부터 현지 건설 여건과 협력업체, 자재 조달 방안 등을 검토해 왔다. 반면 새 업체는 기존 설계와 공사 물량을 다시 확인하고 현지 시공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만큼 예상하지 못한 비용을 더 보수적으로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한수원이 기존 시공사와의 협상을 종료한 뒤 오히려 더 높은 금액으로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다만 경쟁입찰을 통해 기존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할 가능성도 있다. 한수원은 새로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을 유도해 적정 공사비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실제 입찰 참여 업체 수와 계약조건에 따라 공사비 수준이 달라질 전망이다. 원전 건설 경험을 갖춘 업체가 제한적이라는 。은 부담이다 릴게임바다이야기 . 원전은 일반 건축공사보다 안전·품질관리 기준이 까다롭다. 전문 인력과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건설사만 참여할 수 있어 경쟁입찰을 진행하더라도 참여 업체가 많지 않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대체 시공사 후보로 거론된다. 두 회사는 UAE 바라카 원전 건설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2018년 체코 원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도 경쟁했다. 다만 실제 신규 입찰 참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기존 컨소시엄 내부에서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협상 종료에 반발하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대우건설이 발표한 입장문과 선을 긋고 신규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가 별도로 체결한 원자로와 터빈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 공급계약은 유지된다. 시공사 교체에 따른 사업 일정도 변수다. 신규 업체가 선정되면 설계와 공사 물량 검토, 현지 협력업체 확보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한수원은 전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공계약 체결이 늦어질 경우 후속 공정에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한수원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체코 발주사와 이미 사업 전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만큼 시공비가 늘어나면 수익성이 악화한다. 반대로 기존 계약조건을 고수하면 건설사들이 입찰을 꺼리거나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할 수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사업을 준비한 업체조차 합의하지 못한 조건이라면 새로운 건설사는 설계와 공사비를 더욱 보수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한수원이 재입찰을 통해 공사비를 낮추려 하더라도 실제로는 더 높은 금액을 제시받을 가능성이 있어 계약조건을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 향후 발생할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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