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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건설기업 서한이 서울 도심 한복판인 삼성역 인근 데이터센터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중견 건설사가 민간 데이터센터 공사를 단독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주택과 토목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오던 서한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한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건립 예정인 삼성역 에지 AI 데이터센터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삼성역 인근에 대지면적 1192㎡, 연면적 4949㎡, 지하 5층~지상 최고 4층 1개동 규모의 에지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사 계약금액은 1296억원이다.
에지 데이터센터는 서울 외곽이나 경기권에 들어서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와 달리,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조성하는 대신 최종 수요자에게 최대한 가깝게 인접시킨 데이터센터다.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넓은 용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에서는 이 같은 에지 데이터센터 건립이 탄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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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이 조성 예정인 이 데이터센터는 수전 용량 9㎿(메가와트) 규모로, 강남권 핵심 업무지역과 가까워 AI 기업이나 금융사 등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지연시간을 최소화해야 하는 산업군의 인프라 수요가 예상된다.
서한은 삼성역 에지 AI 데이터센터의 기계·전기·설비(MEP)를 총괄해 단독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인 건축물보다 높은 수준의 설비와 시공 역량이 요구되는 시설로, 서버 운영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냉각설비, 비상전원, 통신 등의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끊임없이 전력이 공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서버 열을 제어하는 대규모 냉각 시스템과 시스템 이중화 등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서한건설은 제한된 도심 공간에서 이 같은 핵심 설비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구현함으로써 향후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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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센터 시장은 그동안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수주·시공실적 기준 중견건설사가 민간 데이터센터 공사를 총괄해 단독 수주한 것은 이번 서한건설이 최초인 것으로 파악된다.
1971년 설립된 지역 건설사로서 서한은 ‘서한이다음’, ‘서한포레스트’와 같은 아파트와 주상복합을 건설하며 주택·건축·토목·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 대전도시철도 2호선 등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조6024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첫 데이터센터 수주를 발판으로 서한은 고부가가치 건설시장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우필 서한 대표는 “55년간 축적해 온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시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첨단 인프라 분야에서 차별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단독 수주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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