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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다우·CJ·신세계로 우협 선정돼 워크아웃 졸업 코앞
기업회생 중인 JTBC 차례, 11월 매각 공고 내면 범삼성가 나설까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 신세계 등의 대기업 컨소시엄이 중앙일보 인수에 나서 워크아웃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기업회생 중인 JTBC 내부에서는 중앙일보 우선협상자(우협)들을 두고 “우려와 달리 인수 기업 집단도 남 보기에 번듯하다. 앞으로 난관은 있겠지만 그래도 희망 요소가 커졌다”라며 “반면 JTBC는 제자리걸음이다. 매수자를 찾아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어 JTBC는 경영진들을 향해서는 구성원들에게 주기적인 정보 제공을 당부했다.
JTBC노동조합은 22일 <우리만 제자리걸음?… 운명의 시간, 이제부터> 제목의 노보를 냈다.
지난 14일 JTBC는 “10월 중 매각 공고를 내고 절차를 빠르게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19일 중앙일보 우선협상자가 선정된 다음 날 JTBC의 매각 공고가 11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JTBC 구성원들은 이 소식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를 두고 JTBC노조는 “이게 우리 현실이다. 아무도 구성원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는다. 그동안 희망에 가까운 추상만 얘기하지, 정확히 현실을 말하는 책임 있는 고위직은 없다시피 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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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절차를 밟던 중앙일보는 새 우협이 선정돼 이제 곧 중앙그룹에서 벗어나겠지만, 서울회생법원 관리하에 기업회생 중인 JTBC는 절차 하나하나마다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해 JTBC가 생각하는 것보다 절차마다 매각 기간이 조금씩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도 짚었다.
실제로 JTBC는 지난달 23일 EY한영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달라고 서울회생법원에 허가 신청서를 냈지만, 3주 만인 지난 14일 허가가 났다.
JTBC노조는 “반면 JTBC는 '제자리걸음'이다. 애초에 악조건이 많았다. 중앙일보보다 빚이 많고 채무 구조가 복잡하다 6월12일, 가장 먼저 지급불능을 맞으면서 마치 JTBC 때문에 계열사가 무너진 듯한 외관도 만들어졌다. 개인 피해자들 원성은 JTBC로 향했다. 언론 기사 제목도 대부분 JTBC 중심이었다. 이미 중계권 문제로 극도로 나빠졌던 여론은 더 악화됐다. 한동안 뉴스룸 기사마다 '돈이나 갚아라'는 댓글이 달렸다. 그룹의 실패가 JTBC로 모두 전가됐다. 하지만 원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책임은 묻되 우리는 악조건을 이겨내야 한다. 매수자를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JTBC 경영진을 향해서는 JTBC 브랜드와 구성원의 미래를 생각하며 매수자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JTBC노조는 “경영진과 구성원은 각자 할 일이 있다. 사측은 필요조건을 갖춘 최적의 매수자를 모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내부 정치보다 외부 일에 매진해 달라. '이달 중, 명절 전, 곧 좋은 일' 식의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타임라인이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정보만 투명하게 전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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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가능한 위험 요소를 줄이고 경영진 안위가 아닌 JTBC 브랜드와 구성원의 미래를 우선하라. 지켜보고 감시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성원을 향해서도 “JTBC는 브랜드와 사람이 전부인 회사”라며 “우리는 매일 이 신뢰를 지켜내야 한다. '정의와 공정'. 조롱에 시달리고, 생활이 불안하지만 우리가 만들어온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 강자의 잘못에 더 목소리 내고, 약자를 살펴 공동체 상생을 추구하는 콘텐트를 만들어야 한다. 이게 JTBC의 유일한 원동력이자 새 매수자가 바라는 가장 큰 잠재력이다. 개국 이래 계속해 온 우리의 노력, 결코 헛되이하지 않겠다. 지급불능 뒤 약 4개월 지난 지금까지 우리 구성원들은 각자 자리에서 노력과 헌신, 인내로 JTBC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를 망친 사람들은 따로 있고, 회사를 지킨 사람들은 당신이다. 노조는 이 .을 매수자에게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노조는 “사측에 구성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매각 과정에서 주기적인 정보 제공 장을 제안했고 관철했다. 다음주부터 협의체가 돌아간다. 추상이 아니라 현실을 전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JTBC와 한 그룹 안에 있던 중앙일보는 범삼성가 나서 인수했다. 이병철 전 삼성·CJ·중앙일보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씨의 아들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막내딸인 이명희씨의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 등 범삼성가의 중앙일보 인수 참여는 앞으로 중앙일보의 변화와 JTBC 매각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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