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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6-10-28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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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옆 시민 골프장 개조 논란 미국 수도 워싱턴의 중심부에서 포토맥강을 따라 남쪽으로 뻗은 헤인스포인트. 워싱턴기념탑과 제퍼슨기념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에는 100년 넘게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스트포토맥 골프장이 자리 잡고 있다. 백악관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골프채를 든 시민들이 잔디밭을 오가고, 주변 도로에서는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최근 이 골프장이 미국 정치권의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을 세계적인 골프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최고급 골프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하면서다. 이미 수백 그루의 나무가 베어졌고, 시민단체들의 소송으로 연방법원이 추가 벌목 중단 명령을 내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낡고 위험한 시설을 개선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노후 시설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민들도 있다. 반면 저렴하게 이용하던 공공 골프장이 부유층 중심의 고급 시설로 바뀌면 일반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여기에 골프장 주변 산책로와 벚나무 숲까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은 골프장 개조를 넘어 공공 공간 보존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 “주말 예약 어려운데”… 골프 코스 축소에 이용객들 우려 이스트포토맥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공 골프장이다. 현재 18홀짜리 블루 코스와 각각 9홀인 화이트·레드 코스 등 총 36홀을 갖추고 있다. 이곳의 평일 이용 요금은 18홀 블루 코스 기준 42달러(약 5만5000원)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자신의 실력과 형편에 맞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공개한 설계도에 따르면 기존 36홀은 챔피언십 18홀 코스로 재편된다. 유명 골프장 설계가 톰 파지오가 설계에 참여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골프를 쳐 왔다는 퇴역 군인 마이클 베넷 씨(68)는 “이곳은 비싼 회원권 없이도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라며 “세계 최고의 골프장이 된다 한들 평범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대학생 이선 윌슨 씨(23)는 “주말에 친구들과 부담 없이 골프 치고 근처 워싱턴 시내로 나가 맥주 마시는 게 내게 작은 행복”이라며 “이용료가 두세 배 오르면 우리 같은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오겠느냐”고 말했다. 기존 36홀이 18홀로 줄어드는 데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사는 직장인 데이비드 밀러 씨(46)는 “주말이면 지금도 예약이 쉽지 않은데 코스가 절반으로 줄어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결국 이용료가 오르고 평범한 골퍼들이 밀려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시설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워싱턴에 거주하는 골프 애호가 로버트 존슨 씨(62)는 “코스 상태가 좋지 않고 배수 문제도 심각하다”며 “수십 년 된 시설을 그대로 두는 것보다는 제대로 투자해 새롭게 만드는 게 낫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할 수 있다면 워싱턴에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자영업자 폴 씨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낡은 골프장을 세계적인 시설로 바꾸겠다는 구상 자체는 긍정적”이라며 “관광객이 늘고 주변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뽀빠이릴게임 ● 430그루 벌목… 법원 “환경 영향 검토 안 해” 골프장의 노후화는 상당한 수준이다. 일부 티잉 구역의 잔디는 닳고 지면이 고르지 않다. 배수 불량과 벙커 관리 문제도 꾸준히 지적됐다. 특히 강변을 둘러싼 방벽은 오랜 침식과 지반 침하로 일부가 내려앉거나 기울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만조나 폭풍 때 강물이 방벽을 넘어 도로와 산책로가 침수되는 일도 반복되고 있다. 다만 전면 재개발이 유일한 해법인지는 논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조 후에도 시민들에게 골프장을 개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이용료나 예약 방식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스가 절반으로 줄고 관리비까지 늘면 기존 골퍼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것은 대규모 벌목이었다. 이달 10일 시작된 작업에서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골프장 내 나무 430그루를 베어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벌목이 재개발과 별개로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경관 복원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2019년 보고서에 따라 나무를 정리하고 골프장 본래의 개방적인 경관을 되살리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의 아나 레예스 판사는 13일 결정문에서 벌목이 트럼프 대통령의 신속한 재개발 요구와 관련돼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정부가 위험하지 않은 나무들을 빠른 속도로 제거했다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되지 않았고, 시급성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레예스 판사는 추가 벌목을 26일까지 금지하고, 같은 기간 골프장의 영구적인 시설을 되돌릴 수 없게 변경하려면 영업일 기준 사흘 전에 법원과 원고 측에 통보하도록 명령했다. 그러자 법무부는 판사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기피를 신청했으나, 레예스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바다이야기시즌7 트럼프 대통령도 판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골프장 개조 논란은 사법부와의 갈등으로 번졌다. 논란은 골프장 밖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헤인스포인트는 시민들이 강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봄이면 벚꽃을 감상하는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다. 그런데 공개된 설계도에는 주변 도로인 오하이오 드라이브 일부가 사라진 것처럼 표현돼 있다. ● 백악관 철거 토사까지 반입… 트럼프식 수도 개조의 상징 백악관 공사 현장에서 나온 토사도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형 연회장을 건설하기 위해 백악관 동관을 철거하고 신축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가 이스트포토맥 골프장으로 운반된 것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2025년 10월 반입이 시작돼 올해 4월까지 3만 세제곱야드가 넘는 토사가 옮겨졌다. 일부 토양에서는 납과 크롬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NPS 보고 내용도 공개됐다. 다만 유해물질 검출이 곧바로 법적 안전 기준 초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행정부는 반입 토사가 관련 기준을 충족한다고 반박했다. NPS가 골프장을 챔피언십 코스로 개조하는 공사 계약의 예상 규모를 2000만∼4900만 달러로 제시하면서 관련 비용 역시 논란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오히려 18일 트루스소셜에 다음 달 15일부터 골프장을 폐쇄하고 약 15개월에 걸쳐 전면 개조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골프대회 유치가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워싱턴 개조 사업의 일부로도 여겨진다. 그는 백악관 대형 연회장 건설과 케네디센터 개편, 대형 개선문 설치 구상 등 수도의 주요 시설을 자신의 구상에 맞춰 바꾸는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낡은 시설을 현대화하고 수도의 위상을 높이는 사업이라고 평가하지만, 반대 진영에서는 역사와 공공성을 무시한 일방적인 개발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이스트포토맥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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