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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9시50분쯤 대구 엑스코 서관. 이날 개막한 대구국제식품산업전 행사장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 식품 종합 전문 전시회인 만큼 첫날부터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입장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앞다퉈 발걸음을 옮겼다. 내부에 들어서자 <주>영테크팩과 선경산업 등 국내 내로라하는 식품 기업들이 대형 포장 기기와 조리 기구를 쉴 새 없이 가동하며 활기를 더했다. 대형 급식실에서 사용하는 교반기 안에서는 시연용 콩과 가루가 볶아지며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김진영 선경산업 상무는 "대형 조리 기구와 위생 기기 등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자동으로 시간과 온도를 조절해 준다"며 "작동 여부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 비접촉 위생 측면에서도 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관람객 역시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업 간 거래(B2B)는 물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확대를 위해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자체도 대거 참여해 세계를 향한 'K푸드' 홍보장인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대구경북 기초단체뿐 아니라 경남과 충남 등의 지자체에서도 지역 특산품을 선보이며 오감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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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처음 통합특별시 자격으로 나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달빛동맹관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배귀숙 전남광주특별시 도시농업과장은 "대구시와 오랫동안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며 "내년부터는 통합 시너지에 힘입어 전남의 훌륭한 식품 산업을 함께 홍보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해외 참가국 열기도 뜨거웠다. 고급 식품 생산지로 유명한 폴란드 바르미아 마주리주는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한국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모니카 돔브로프스카 주정부 책임자는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은 우수한 지역 중소기업이 대거 참여해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데 제격"이라며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우리 주의 고급 식품을 한국 소비자들이 널리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축포가 행사장을 수놓았다. 추경호 대구시장과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달빛동맹관 앞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추 시장은 각 부스를 돌며 직접 시식에 참여하고 지역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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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시장은 "전남광주특별시와의 달빛동맹을 바탕으로 지역 간 식품 산업 교류를 굳건히 다지겠다"며 "전 세계의 우수한 식자재와 우리의 뛰어난 기술력을 융합해 대구를 K-푸드 확산의 글로벌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장 5층에 마련된 수출상담회장에서는 해외 바이어를 사로잡기 위한 영업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참가 기업들은 자사 제품을 선보이며 시식을 권하는 등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역 식품 기업들의 저력에 바이어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내실 있는 상담이 이어졌다.
관람객 김모씨는 "해외 관람객이 많이 보여 대구시민으로 뿌듯하다. 매년 행사장을 찾고 있는데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 많아져서 발전하는 느낌"이라며 "K-푸드와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전시회라고 생각한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엑스코 관계자는 "K-푸드의 위상이 높아져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몰렸다. 그야말로 역대급 규모"라며 "이번 전시회가 우리 식품 산업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한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은 17일까지 4일간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다. 올해 2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식품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식품 및 관련 기업 233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68개 부스를 운영한다.
교반기 안에서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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