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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고록서 캐슬린 터너와 관계 털어놔
멕시코서 ‘로맨싱 스톤’ 찍으며 연인 발전
“정글에서 고된 촬영을 마치고 나면 함께 식사하러 나가거나, 촬영팀과 같이 외출하기도 했죠. 그러다 모두가 잠든 후에 몰래 캐슬린의 호텔 방에 들어가곤 했죠. 우리는 관계를 철저히 숨겼어요.”
영화 ‘원초적 본능’의 주인공 닉 커런 형사, ‘앤트맨’ 시리즈의 행크 핌 박사 등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미국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82)가 40여년 전 영화 촬영 중 10살 연하의 상대 배우 캐슬린 터너(72)와 혼외 관계를 이어갔었다고 처음 털어놨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오는 6일(현지시간) 출간되는 회고록 ‘원 헬러바 라이드’(One Helluva Ride·파란만장했던 인생)에 마이클 더글러스의 이같은 고백이 담겼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그는 1977년 결혼한 첫 번째 부인 디안드라 루커와의 사이에 아들 캐머런을 두고 있었으나, 1984년 영화 ‘로맨싱 스톤’ 촬영을 하는 동안 캐슬린 터너와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영화 속 ‘찰떡 호흡’ 때문에 당시부터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루머가 많았으나, 마이클 더글러스는 줄곧 부인해오다 40여년이 흐른 뒤에야 시인한 것이다.
‘로맨싱 스톤’의 주연 배우 겸 제작자였던 마이클 더글러스는 상대역을 구하기 위해 이미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캐슬린 터너와 。심식사 겸 미팅을 하면서 “첫눈에 반했다”고 회상했다. “캐슬린은 똑똑하고, 재미있고, 섹시했다. 깊고 매혹적인 목소리는 트레이드마크였다. 우리는 서로에게 강하게 끌렸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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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부부였지만 당시에는 별거 중이었으며, 자신과 아내 모두 외도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클 더글러스는 영화 촬영을 위해 1983년 멕시코로 떠나 몇 달간 머물렀고, 호흡을 맞춘 캐슬린 터너와 빠르게 가까워졌다.
그는 “촬영 중에 캐슬린과 저는 서로에게 푹 빠졌다. 함께 일하며 쌓인 압박감, 서로를 아끼는 마음,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싹튼 결과였다. 당시 세상 모든 남자들처럼 저도 캐슬린에게 완전히 반해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불륜 관계가 오래가지는 않았다. 당시 5살이던 아들을 데리고 멕시코 촬영장에 온 아내 디안드라 루커가 ‘여자의 직감’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기 때문이다.
디안드라 루커는 캐슬린 터너와 단둘이 있게 됐을 때 자신과 마이클 더글러스가 결혼 상태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어린 나이에 부모의 이혼을 경험했던 마이클 더글러스는 아들에게도 똑같은 아픔을 안겨주기 싫었고, 이 때문에 캐슬린 터너와의 만남을 끝내고 원만하지 않던 결혼 생활로 다시 돌아갔다고 했다.
촬영 이듬해인 1984년 개봉한 ‘로맨싱 스톤’은 엄청난 흥행을 거두며 성공했고, 같은 해 캐슬린 터너는 부동산 개발업자와 결혼했다.
마이클 더글러스와 캐슬린 터너는 속편인 ‘나일의 대모험’(1985)에서도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이어 4년 뒤 ‘장미의 전쟁’에서는 한때 사랑했지만 어느덧 서로를 증오하게 돼 이혼 과정에서 집의 소유권을 두고 처절하게 싸우는 부부 역할을 연기하기도 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렬했던 한때의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친구로 오늘날까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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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66년 영화 ‘팔레스타의 영웅’으로 데뷔한 마이클 더글러스는 ABC 드라마 ‘샌프란시스코 수사반’(1972~1977)에 출연해 청춘스타로 얼굴을 알렸으며, 30대 초반의 나이에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를 제작해 작품상 등 아카데미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캐슬린 터너와의 ‘로맨싱 스톤’, ‘나일의 대모험’으로 최정상 로맨틱 스타로 부상한 후엔 ‘위험한 정사’(1987), ‘월 스트리트’(1987), ‘원초적 본능’(1992), ‘폴링 다운’(1993) 등을 통해 전성기를 이어갔다. 특히 ‘월 스트리트’로는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연기력으로도 할리우드 최정상에 올랐다.
200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앤트맨’ 시리즈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첫 번째 부인 디안드라 루커와는 1995년 이혼했다. 첫 결혼 생활 당시 마이클 더글러스는 상습적인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혼 소송 결과 4500만 달러(약 607억원)의 합의금과 베벌리힐스, 마요르카에 있는 집을 전처에게 줬는데 이는 그의 외도 책임 때문일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추측했다.
약 4년 후인 1999년 그는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1998)로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25살 연하 캐서린 제타존스(57)와 교제를 시작했다. 이듬해 8월 두 사람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고, 그로부터 3개월 후 결혼식을 올렸다. 2003년에는 딸도 얻었다. 2013년 한때 별거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극복하고 현재까지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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