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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11-09 03:24 조회 17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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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로 미국 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건설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이를 한국이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 AI DC 건설을 국가 성장전략으로 밀고 있는 만큼, 미국 외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을 유치해와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AI 투자 거품론이 계속되고 있고, 전력·물 공급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악영향 문제는 국내도 마찬가지라는 .에서 규제를 풀기만 해선 안 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람들이 데이터센터 근처에 살고 싶어하지 않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데이터센터를 사막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디나 파월 맥코믹 메타 사장도 WSJ 기술 콘퍼런스에서 “미국에 새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며 미국 이외 지역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인허가와 투자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안정적인 장소를 찾아 미국 바깥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텍사스에서는 지나 이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이 벌써부터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동을 걸겠다고 공언했다. 민주당 주요 정치인들은 AI 데이터센터 때문에 주민들이 쓸 전력과 물이 부족해진다고 비판해왔다.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까다롭게 검증한 뒤 허가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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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유치를 목표로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해온 한국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리포트에서 “리스크 회피를 위해 미국 외 지역 데이터센터 구축 증가가 예상되며 국내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도 “빅테크 기업들의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가 발생하면서 인프라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규제 부담이 적은 해외 거。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라며 “일본과 한국이 가장 수혜”라고 했다.
정치권도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규제 움직임을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을 마련하라”며 “미국에서 주춤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대한민국이 가져오자”라고 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이 주춤하는 지금이 한국이 AI 분야에서 패권 확보를 목표로 치고나갈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정부가 나서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로 AI 데이터센터를 제시했고, SK·GS·네이버 등과 함께 550조원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시행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비수도권 전력계통 영향평가 면제 등 규제를 대폭 줄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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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탁 SK텔레콤 AIDC 통합추진단 부사장은 지난달 21일 통신사업자연합회 포럼에서 “AI 데이터센터는 지능을 생산해 외국으로 보내는 핵심 수출산업이 되고 있다”며 “한국은 안정적 전력 공급, 반도체, 건설기술, 통신 인프라 등에서 경쟁력이 있고, 외국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수 있는 골든타임에 와 있다”고 했다.
하지만 AI 산업 투자 규모가 큰 데 비해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거품론’도 계속 나온다. 미국에서 근래 지연되거나 취소된 AI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이 수십건에 달하고, 미국에서 계획된 데이터센터 사업 중 실현 가능성이 있는 비중이 35%에 불과하다는 조사자료들이 나왔다. 지난달 자금난으로 주가가 폭락한 코어위브 사태와 함께 AI 기업 가치 평가, 투자 회수 가능성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물 공급 문제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에서 무작정 속도전을 벌일 게 아니라 규제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은 “미국에서 단순히 환경문제를 넘어 구체적인 금전 피해가 예상되다보니 다양한 규제 정책들이 나오는 것인데 한국은 규제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했다. 이 정책위원은 “한전이 막대한 전력 소비를 다 떠안고 정부가 송전망과 용수 등을 지원하도록 가고 있는데 이렇게 무분별하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것은 재앙으로 가는 길”이라며 “최소한 미국 공화당 수준의 규제라도 해야 된다”고 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에 가져오는 경제효과도 명확히 입증되진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때는 고용 창출이 되겠지만 건설 이후에 지역에서 어떤 경제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허가 절차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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