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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13번째 우승을 바라는 야구 도시 전남광주는 온통 축제분위기예요."
29일 오후 1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경기장 주변은 일찌감치 KIA 팬들로 북적였다.
응원봉과 머리띠를 챙긴 팬들은 삼삼오오 경기장으로 향했다. 곳곳에서는 KIA의 승리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굿즈를 판매하는 팀스토어도 북적였다. 깃발과 아이패치, 춘추。퍼, 써드 유니폼 등 일부 상품은 일찌감치 품절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구장 안팎은 이미 응원 열기로 달아올랐다.
춘추.퍼를 사기 위해 매장 앞에서 기다리던 이지혜(29)씨는 "날씨가 추워져 .퍼를 사려고 오래 기다렸는데 오후 2시30분도 되기 전에 품절됐다고 해 허탈하다"며 "가을야구는 팬들도 각오가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송정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도 KIA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눈에 띄었다. 열차와 버스에서 내린 팬들은 곧장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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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을 만나 응원 준비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휴가를 내고 전남광주를 찾은 팬들도 적지 않았다.
경기도 안산에서 내려온 김희수(34)씨는 "운 좋게 표를 구했는데 경기가 하루 밀리면서 연차를 쓰기 어려울 뻔했다"며 "간신히 휴가를 내고 왔다. 오늘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시간이 가까워지자 관중석은 KIA 팬들로 빠르게 채워졌다. 지정석이 아닌 외야석은 입장과 동시에 붉은 물결로 빠르게 채워졌다. 1루와 3루쪽 좌석 또한 경기 시작 전 많은 팬들이 들어섰다.
경기가 시작되자 환호와 탄식이 엇갈렸다. KIA의 공격 기회마다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팬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목청껏 외쳤다.
야구 열기는 챔피언스필드에만 머물지 않았다.
광산구청 앞 시민광장과 동구 충장22 다목적광장에서는 단체 응원전이 펼쳐졌다. CGV 광주금남로·광주상무·광주첨단에서도 경기 생중계가 진행됐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식당과 주., 극장으로 향했다.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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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 기회에는 환호가 터졌고, 아쉬운 장면에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야구장은 달랐지만 응원하는 마음은 같았다. 챔피언스필드의 가을야구 열기는 전남광주 도심 곳곳으로 번졌다.
언니와 함께 서구 상무지구의 한 펍을 찾은 조유연(25)씨는 "자리가 없을까 봐 미리 예약까지 하고 왔다"며 "KIA가 야구를 오래 해줘서 참 좋다. 이 기세를 이어 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삼성 원정 팬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광주송정역과 5·18민주광장에서는 거리공연이 열렸다. 관광안내소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지역 관광 정보를 제공했다.
경기 종료 뒤에는 귀가 지원도 이어졌다. 챔피언스필드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달빛동맹 수송버스'가 운행됐다. 45인승 버스 10대가 투입됐다.
KIA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광주 팬들은 홈에서의 연승으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길 바라고 있다. 4차전은 30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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