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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춥다고 해서 평소보다 10분 정도 늦게 나왔어요. 옷도 두껍게 입었고요."
28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대인시장. 늦가을 단풍이 물들어가는 계절이지만 시장 상인들의 옷차림은 벌써 초겨울을 맞았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상인들은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는 등 저마다 추위에 대비하며 하루 장사를 시작했다.
시장 상인 송금자(77)씨는 "오늘 아침 날씨가 춥다고 해서 평소보다 10분 정도 늦게 나왔다"며 "평소보다 두꺼운 옷을 챙겨 입고 가게에 나왔다"고 말했다.
반면 추워진 날씨를 반기는 상인도 있었다.
건어물 유통업자 김진영(68)씨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훨씬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지만 우리처럼 몸을 많이 움직이는 사람들은 추위를 덜 느낀다"며 "건어물은 겨울철 매출이 더 올라가는 편이어서 추운 날씨가 장사에는 오히려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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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거리에서도 갑작스러운 추위에 두꺼운 패딩을 꺼내 입은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외투 깃을 여미거나 마스크를 쓰고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아이들의 옷차림부터 신경 썼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광주 대부분 지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떨어졌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별 기온은 구례 성삼재 영하 1.2도, 광주 무등산 1.0도, 광양 백운산 2.1도, 곡성 옥과 3.3도, 나주 다도 3.9도 등을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낮 최고기온은 14~17도로 평년(18~20도)보다 낮아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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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에도 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14~17도로 예보됐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30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9~13도, 낮 기온은 19~21도까지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남광주 일부 지역에 5~1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 영향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며 "현재 한파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29일 전남광주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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