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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학사 구조조정과 투표 반영 비율 문제 등을 둘러싼 구성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충남대는 23일 정심화국제회관 백마홀에서 '충남대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개최했다.
김정겸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자, 각 학내 구성원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충남대는 지난달 진행된 통합신청서 제출 구성원 찬반 투표에서 찬성 46.58%, 반대 53.42%로 안건이 부결된 바 있다.
이날 본부 측은 대학 발전 방향 발표를 통해 '글로컬대학30' 및 '서울대 10개 만들기(S10)' 사업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며 통합 추진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본부 관계자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통합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되고,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사업 취소는 물론 이미 지급된 123억 8000만원까지 환수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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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통합을 전제로 설계된 S10 사업 계획의 전면 재설계와 재협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유 발언 및 토론에서는 구성원 직능단체 대표들의 지적과 요구가 쏟아지며 장내에 고성이 오가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교수회 측은 두 대학 간 통합 시 발생하는 유사·중복학과 정리 과정에서 학사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세은 교수회장은 "동일한 안건으로 재투표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통합신청서 내용을 명확히 수정·보완한 후 통합을 재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 측에서는 대규모 국책사업 수주에 따른 행정 부담을 호소했다.
조성범 직원협의회장은 "역대 유례없는 사업 수주로 사업비가 늘어난 만큼 직원들의 업무량도 폭증할 것"이라며 현장 인력 증원을 요구했다.
특히 거센 반대 기류가 흐르는 학생 측에서는 구조적 문제 개선과 소통 부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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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학생들이 반대한 것은 통합 그 자체가 아니라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통합신청서"라며 "전체 투표권 중 학부생 반영 비율이 약 15%에 불과한 불평등한 투표 구조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졸업장에 캠퍼스명을 일괄 표기하는 문제와 통합 논의 내 학생 참여 보장 등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동일한 내용의 재투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김정겸 총장은 설명 부족과 소통 미흡에 따른 결과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김 총장은 대학의 미래를 위해 국립공주대와의 통합이 꼭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총장은 "대학의 침체를 막고 5년, 10년 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글로컬대학30과 S10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며 "국립공주대와 최종 협의를 마친 통합신청서의 주요 내용을 구성원들에게 다시 한번 상세히 설명하고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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