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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누가 더 부패했나” 부패 프레임 전쟁 불붙었다
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국의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에서 정면으로 맞붙었습니다. 하원은 민주당 승리, 상원은 민주당 소폭 우세가 .쳐지며 ‘샤이 트럼프’가 변수로 거론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진짜 부패한 것은 민주당”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폭스뉴스 조사에서 정부 부패 우려(88%)가 고물가 우려(85%)를 넘어선 데 대한 반격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오하이오주와 미시간주 유세에서 트럼프 행정부 2년을 혼란과 부패의 시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35석과 하원 435석 전체, 39개 주·자치령 주지사 등을 뽑습니다. 공화당 텃밭인 버지니아주 연방하원 제1선거구에서는 10선을 이어온 롭 휘트먼 의원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조지메이슨대 조사(9월 23~28일)에서 민주당 섀넌 테일러 후보가 50%로 휘트먼 의원(46%)을 앞섰습니다. 현지 유권자들은 이란전, 이민정책, 유가를 두고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뉴욕·뉴저지는 민주당 압승 분위기 속에 AI 규제 후보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에 5%를 과세하는 주민발의안 제40호가 최대 쟁。입니다. UC버클리 조사에서 찬성 46%, 반대 43%였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가 반대하는 등 민주당 내부 의견도 엇갈립니다.
억만장자세 앞에서 갈라선 민주당…캘리포니아 ‘푸른 동네’의 균열
캘리포니아주 유권자들의 관심이 중간선거보다 억만장자 부유세 주민투표에 더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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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이 사안만큼은 당 안팎의 입장이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24일(현지 시간) 새너제이·서니베일에서 열린 정례 시위 ‘테슬라 타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비판하는 팻말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이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과두정치 중단을 요구하는 불매운동의 일환입니다. 캘리포니아는 주민투표 안건 14건을 함께 표결에 부치는 만큼 투표율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자동차 유리에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문구를 적어 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쟁。은 순자산 10억 달러(약 1조 3270억 원) 이상 자산가에게 5%를 과세하는 주민발의안 제40호입니다.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캘리포니아를 떠난 배경으로 꼽히는 조항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이 발의안에 거주지 이전을 고민하다 의결권 없는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마련하고 잔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균열이 뚜렷합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반대 입장인 가운데, 로 칸나 연방 하원의원은 억만장자들이 남아서 세금을 낼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뉴섬 주지사와 브린 창업자에게 공포 조장을 멈추라고 직격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민주당은 8월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19일 UC버클리 시트린 여론조사센터·폴리티코 조사에서는 찬성 46%, 반대 43%로 찬성이 3%포인트 앞섰습니다. 다만 시장 예측 사이트는 통과 확률을 30% 미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진핑 4연임 D-1년, 5중전회서 ‘역대급 물갈이’ 칼 빼든다
중국 공산당이 26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에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비공개로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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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의 4연임 여부가 가려질 제21차 당대회를 1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사상 최대 수준의 당정군 고위 인사 교체가 공식화될 전망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재 중앙위원 20명과 후보위원 7명이 부패 혐의로 조사받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제명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롄훙 전 장시성 당서기, 예젠춘 전 장시성 성장, 쑨사오청 전 내몽골 당서기, 왕리샤 전 내몽골 자치구 정부 주석 등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올해 대대적인 숙청이 이뤄진 인민해방군에서도 추가 제명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4중전회에서는 허웨이둥, 먀오화 등 14명의 제명이 확정되고 2026~2030년 15차 5개년 계획이 채택됐습니다.
숙청이 아니더라도 현 중앙위원의 약 3분의 2는 내년 당대회 시.에 정년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중앙 지도부의 약 8%를 차지하는 1960년대 후반~1970년대생 ‘7세대’가 차기 권력의 주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들은 절반 가까이가 박사 학위 소지자이고 공학 전공이 많아 미국과의 첨단기술 경쟁에 적합하며, 태자당이나 공청단 출신이 아니어서 파벌색이 옅다는 .도 시 주석에게 유리합니다. 1972년생인 주중밍 상하이 시장은 내년 중앙위원 승격이 예상됩니다. 반면 1970년생인 샤린마오 베이징시 상무부시장은 지난주 조사 대상에 올라, 7세대도 반부패의 칼날을 피하지 못함을 보여줬습니다.
SCMP는 7세대가 2032년 이후 최고 지도부의 유력 후보군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중국분석센터는 시 주석이 당장의 후계 위협을 분산시키면서 2032년 이후에도 통제권을 유지할 인재 기반을 쌓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Z세대의 반란, 파리에서 바르셀로나·토리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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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주말 사이 생활비 급등과 교육 환경 악화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져 41만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경찰 병력을 대폭 늘리면서 폭력 사태는 줄었지만, 청년층이 이끄는 시위의 불씨는 스페인·이탈리아·포르투갈 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당국이 집계한 참가자는 전국 41만 명, 파리 11만 명입니다. 일주일 전 폭동과 약탈로 번진 시위에는 50만 명 이상이 모였으며, 주최 측인 노동총연맹(CGT)은 이번 참가자를 8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로랑 누녜스 내무부 장관은 이날 10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일부 지역에서 막판 충돌이 벌어졌고, 경찰은 파리·마르세유·리옹 등지에서 최루탄으로 군중을 해산했습니다. 당국은 지난주보다 20% 늘린 7만 명의 보안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전당대회를 연 오를레앙에서는 맞불 시위가 열렸으나, 건물 폐쇄와 대중교통 운행 중단 덕에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반면 다른 유럽 도시에서는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연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상.에 불을 지르고 약탈해 100명이 체포됐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는 생활비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로 9명이 체포되고 371명이 구금됐으며, 로마와 토리노에서는 물대포가 동원됐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저렴한 주택 공급을 촉구하는 시위가, 알바니아 티라나에서는 반부패 시위가 열려 시위대와 경찰 3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CNN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가 부모 세대만큼의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좌절감을 분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무디스는 프랑스 신용등급 ‘Aa3’과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국채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오르고 광범위한 시위가 재정 건전화 노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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