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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유휴부지를 지역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활용하자는 제안이 국회에서 나오면서 17년째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의 대안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공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교육·연구에 지장이 없는 부지를 산업시설에 장기 임대하는 구상이 또 다른 선택지로 제시된 것이다.
2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익산시을)는 지난 23일 발간한 정책자료집 '도시 속 섬에서 지역의 심장으로, 대학도시'에서 대학 유휴부지를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자료집은 전국 246개 대학이 캠퍼스 밖에 보유한 교육용 토지 2만151㏊ 중 미사용 토지가 최소 1천938㏊로, 여의도 면적의 6.7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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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원내대표는 국립대 교지 중 교육·연구에 지장이 없는 구역을 산업시설에 장기 임대하고, 공공기여를 조건으로 용도 전환 등의 특례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부지를 회수하는 장치도 포함했다. 이는 대학 이전 이후 넓은 부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제물포캠퍼스 상황과 맞닿아 있다.
미추홀구 도화동 제물포캠퍼스는 대학 건물과 학생회관, 운동장 등을 포함해 22만1천489㎡ 규모로, 인천대가 2009년 송도로 이전한 뒤 장기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는 2020년 원도심 활성화와 교육 여건 개선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부지와 건물을 인천대에 무상 양여하고 일부를 상업용지로 변경했으나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마련되지 않았다.
시와 인천대는 2024년 말 전담팀(TF)을 꾸려 운동장 개방과 기존 시설 활용, 상업시설 도입과 공공의대 설립에 따른 부지 활용 등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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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대는 올해 1월 운동장을 정비해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런 가운데 활용 방안으로 최근 제기된 공공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법안 발의와 인천대가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용처 발굴이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김교흥(민주·인천서갑)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제물포캠퍼스를 활용한 인천대 공공의전원 설립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인천대도 연내 결과를 내는 일정으로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22만㎡가 넘는 부지 전체를 의전원만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운 만큼 한병도 의원이 제기한 공공기여와 회수 조건을 둔 장기 임대 구상이 추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역에 부지 활용 방안도 포함돼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활용 방안이 제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조만간 정책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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